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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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골프 구멍' 수모 딛고 우승… 유현주 프로 3승 (공치리) [종합]

기사입력 2021.08.28 20:20 / 기사수정 2021.08.28 19:5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공치리'의 이경규가 '골프 구멍'의 수모를 딛고 챔피언 퍼트를 기록, 우승을 이뤄냈다. 유현주 프로는 이 우승으로 3승을 달성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이하 '공치리')에서는 대구 명물음식을 건 숨막히는 후반전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유현주 프로, 배우 차예련, 박선영으로 이뤄졌던 '골크러시' 팀과 배우 이승기, 해설위원 이승엽, 개그맨 이경규로 이뤄졌던 '공치리'팀은 전력 평준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 이경규-박선영의 1:1 트레이드가 성사된 상황이었다.

'골프 초보'로 불리던 이승기의 극적 반전 샷으로 인해 '공치리'팀은 극적인 무승부를 이뤄냈고, 3번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4가지 음식이 걸린 13번 홀이 펼쳐졌다. 이승엽은 이때 '장거리 강자'답게 하늘을 찢을 듯한 280m 비거리 티샷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질세라 유현주 프로 또한 240m의 비거리를 자랑했다.

이때 이경규는 유현주 프로의 조언대로 하지 않고 샷을 날렸다가 앞에 장애물로 나무를 두게 돼 빈축을 샀다. 연이어 차예련이 유현주 프로의 조언 대신 오른쪽을 선택해 숲에 불시착하자 결국 그는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왜 팀원들이 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다"고 폭발한 유현주 프로에 '죄인' 이경규, 차예련은 고개를 숙이기에 바빴다.

다행히 유현주 프로의 캐리로 두 팀은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자 이경규는 "뭐든지 혼나야 잘 한다. 슬라이스 전문 이승기가 한 건 해줄거다"라고 예언했다. 이어진 14번 홀은 1:1 개인전으로, 차예련과 이승기가 대결을 펼쳐 둘다 더블 보기를 기록해 5연속 무승부까지 이르렀다. 15번 홀은 2:2 릴레이 대전으로, 이승엽-박선영과 이경규-유현주가 나섰다.

이경규의 예상 밖 활약에 이승엽은 "경규형은 우리하고 안 맞는다. 앞으로도 우리하고 한 팀이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무려 6개의 음식이 걸린 이번 홀에서 '공치리'팀은 연달아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승엽이 180m의 비거리의 어프로치 샷으로 만회했다. 이경규는 승리를 확신했으나 본인이 가장 자신 있다고 말하던 40m에서 뒤땅 샷을 쳐 '공치리'팀의 놀림을 받았다. 결국 '공치리'팀이 이번 홀에서 승리를 거둬 음식을 모두 가져가게 됐다.

남은 홀은 단 2홀, 무승부여도 '골크러시'팀이 이기는 상황이었다. 17번 홀에서 '골크러시'팀이 승리 시 남은 홀의 음식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말에 이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이승기는 악성 슬라이스 샷을 날렸고, 이경규는 좌측으로 붙이는 러프 샷을 날렸다. 이승엽이 비거리 160m 샷으로 '역전의 사나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턱밑까지 쫓아왔으나 이승기가 파 퍼팅에 실패하면서 남은 몫은 이경규에게 돌아갔다.

전반전에서 '골프 구멍'이라는 별명과 트레이드라는 수모를 겪었던 이경규는 승부를 결정짓는 '챔피언 퍼트'샷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현주 프로는 세 번의 우승으로 이름이 박힌 트로피를 얻었다. 차예련이 "이게 진짜 순금이냐"고 묻자 이승기는 그의 남편 주상욱에 대해 "상욱이형은 못 받았으니까 집에 들어가서 자랑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공치리'는 패배로 인해 무릎도장을 찍었다. 대구시 홍보대사인 이승엽은 "내가 여기 홍보대사인데 무릎을 찍다니..."라고 한탄하며 "누구 때문에 무릎 꿇은 것 같냐"는 질문에 말없이 이경규를 째려봐 웃음을 안겼다. 그는 베스트 샷에 뽑히기도 했다.

'공치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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