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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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라이프"...오상욱, "한 끼에 비빔라면 7개" 월드클래스 먹방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8.28 01:00 / 기사수정 2021.08.28 01: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펜싱선수 오상욱이 금빛 라이프를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상욱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상욱은 성남시청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이종현 선수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오상욱과 이종현 선수는 경기 중 심판을 맡은 동료에게 어필을 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인터뷰 자리를 통해 실제 경기에서 자신이 이긴 동작이어도 그냥 뒤돌아서 돌아가면 상대선수의 점수로 인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사브르 종목은 심판의 영향이 큰 종목이라는 것을 얘기했다. 오상욱은 이번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한 김정환을 언급하면서 "막 구른다. 그거에 비하면 저는 새 발의 피다"라고 전했다.

오상욱은 땀에 젖은 펜싱복을 건조하기 위해 야외에 널어놓고 훈련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상욱의 동료들은 모두 가고 없는 상태였다. 오상욱만 남은 훈련장에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나 알겠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훈련장에 들어선 여자 목소리의 정체는 트레이너 김다영이었다. 기안84는 오상욱의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가 트레이너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며 "말해도 되나? 다 알지 않아요?"라고 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괜히 "다영 씨를 아느냐"라고 물어보며 당황한 기안84를 놀렸다.



오상욱은 펜싱 종목 특성상 오른쪽 팔, 다리가 훨씬 두꺼워 근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강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욱은 트레이너가 세팅한 장치에 맞춰 운동을 시작했다. 트레이너는 오상욱이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와중에 "3분 쉬었다가 본 운동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하체 보강 훈련을 이어갔다.

오상욱은 운동을 마치고 발목 얼음찜질을 했다. 올림픽 때 발목이 좀 안 좋았다고. 오상욱은 발목으로 인해 뭔가 불안하고 아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상욱은 양발에 얼음 주머니를 차고 바깥에 널어뒀던 펜싱복을 가져왔다.

오상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헤이즈 노래를 들었다. 오상욱은 키가 헤이즈의 친구라는 말에 악수를 청하며 "제 악수 좀 전해달라"고 했다. 박나래는 헤이즈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보라고 제안했다. 오상욱은 쑥스러워하다가 "노래 잘 듣고 있다. 앞으로 더 듣겠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앞서 연습 대결을 했던 이종현 선수와 함께 식사를 했다. 오상욱은 비빔라면 7개를 끓일 물을 담은 대왕냄비를 인덕션 위에 올려둔 뒤 미리 주문해둔 고구마 피자를 가지러 갔다. 오상욱은 고구마 피자는 왔는데 물이 끓지 않자 의아해 했다. 알고 보니 인덕션이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오상욱은 물이 끓자마자 이종현 선수와 면을 헹구고 얼음마찰까지 시켜 비빔라면을 완성시켰다. 오상욱과 이종현 선수는 참치와 통조림 햄까지 곁들여 푸짐한 식사를 했다.

이종현 선수는 올림픽 출전 소감을 궁금해 했다. 오상욱은 무관중이라 긴장이 안 됐지만 부담이 크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치열했던 단체전 4강전 경기를 두고 시합이 끝나고 운 적은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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