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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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 절대 안 가" 맨시티 이적 앞둔 호날두의 과거 발언

기사입력 2021.08.27 16:13 / 기사수정 2021.08.27 16:1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설이 한창인 가운데 맨시티 이적에 관한 그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았다. 

ESPN 브라질은 27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라며 호날두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ESPN은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는 호날두 자신이 과거에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일이다"라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지난 2009년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구단주가 팀을 인수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1967/68 시즌으로 1부 리그 우승 기록이 없던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긁어모았고, 2011/12, 2013/14, 2017/18, 2018/19, 2020/21 5번의 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2009년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호날두에게 관심을 표했다. 

당시 호날두는 "나는 결코 맨유의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맨유, 아스널, 첼시에 문젯거리가 될 만큼 좋은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 이적에는 관심이 없다.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같은 팀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직접적으로 맨시티로 이적하지 않을 것을 밝힌 것이다.

호날두는 2002/03 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2003/04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로 이적한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통산 292경기에 출전하며 118골 54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현재, 호날두의 생각은 바뀐듯 하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27일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떠날 것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라커룸을 정리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적 의지를 확인했으며 대체자를 찾고 있다. 맨시티의 제의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호날두의 이적을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몰은 같은 날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한화 약 345억 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적료 지급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양 팀은 이적료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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