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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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유튜브 홈쇼핑 사업 취소, 1일 소주 3병" (백세누리쇼) [종합]

기사입력 2021.08.26 11:30 / 기사수정 2021.08.26 10:4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노유정이 수입이 없어 유학생 딸에게 돈을 보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는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했다.

이날 백세라이프 스타에서는 개그우먼 출신이지만 연기를 잘하며, 진행능력까지 갖춘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했다. 57세 노유정은 "오랜만에 방송을 하는 듯하다"라며 백세를 누릴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얻기 위해 출연을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노유정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노유정은 이사 간 집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노유정은 "이사한다고 동생이 침대와 냉장고를 선물해줬다"라며 훈훈한 동생 자랑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이혼 후 생활고', '이혼 전 우울증과 자살 시도까지'라고 고백한 바 있는 노유정. "아들과 둘이서 생활하냐"는 물음에 "지금은 둘이 있다. 우리 딸은 아직 공부하고, 우리 딸이 고맙게 고등학교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라며 딸은 현재 해외에서 홀로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자랑이 아니고 너무 고마운 게 일도 없어서 1년 동안 10원 한 장 못 보냈다. 딸이 혼자 아르바이트하고 모아서 면허 따고 차도 샀더라"며 "'네가 차가 생겼네 너무 축하해'하니 '엄마, 우리를 위해서 차도 팔고 다 팔았잖아. 엄마 나중에 오면 내가 좋은 데 많이 데려갈게' 이랬다. 너무 고맙다"라며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면서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노유정은 "아이들을 공부 때문에 집도 지하실방에도 가보고, 차도 팔고 그랬지만 내가 없다고 해서 아이들 공부를 포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을 했던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후배의 도움으로 2호점 월급 사장으로 고짓집 운영을 했다. 그걸로 벌어서 딸을 키웠다"며 "24시간이라 하루 17시간씩 일을 했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몸이 망가졌다. 무릎에 물이 찼다"며 건강 이상으로 2년 반 만에 그만두게 되었다고 했다.

최근 이사 온 이유에 대해 "이 이야기 하면 짜증이 난다"라며 털어놓기를 머뭇거렸다. 이내 노유정은 "누가 연락이 와서 유튜브 홈쇼핑을 하자고 하더라. '설거지하는 것보다 낫겠다 싶어서 재능을 살린 일을 하겠다' 생각으로 하겠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무실이 지금 사는 곳 바로 뒤라 차비도 안 들고 걸어 다니면 뭐라도 절약할 수 있겠다 싶어 무리해서 이사를 왔다"며 이사 3일 전 일방적인 사업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너무 황당했다. 계약을 해놓고 나도 생각을 하고 '집 계약까지 했는데 안하겠다고 하면 어쩌냐'고 했다"며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고 안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해 분노를 유발했다. 힘든 시기를 보낸 노유정은 "10일 동안 혼자 가슴앓이를 너무 많이 했다"며 "앞길이 안보이더라 누구한테 가서 하소연하고 도와달라고 하겠냐"라며 막막했다고 했다.

속상한 마음에 그녀는 "하루에 평균 소주 3병을 매일 마셨다"며 "작년부터 어느덧 살이 쪘다. 뱃살을 보고 금주 시작했다"라며 요즘은 한 달에 1-2번 먹는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폭식하는 습관이 있다는 노유정은 "오후 4시에 첫 끼. 진짜 배가고프다"라며 잘못된 식습관으로 뱃살이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특급 다이어트를 위해 요리전문가 배동성의 아내 전진주가 깜짝 등장했다.

'근육 손실 없이 1kg를 줄여라'는 미션을 받은 노유정. 미션 확인을 위해 측정한 노유정의 체중은 '56.7kg', 근육량 '약 37kg'였고, "2kg 찐거다"라고 하자 조혜련은 "나 58kg인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위해 전진주와 노유정은 채소밥과 저염식 비빔 양념장, 새우젓 호박찜 요리를 시작했다. 미션 결과 노유정은 '57.25kg'로 몸무게가 증가해 미션은 실패였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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