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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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오진혁X김우진X김제덕, 세대 차이 극복한 '팀워크'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8.25 21:49 / 기사수정 2021.08.25 21: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양구 남자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020 도쿄 올림픽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가대표2(Champion)'로 꾸며진 가운데  양궁 남자 대표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세대가 좀 다르지 않냐. 세대 차이 같은 거 느낀 적 없냐"라며 물었고, 오진혁 선수는 "솔직히 저는 잘 못 느꼈다. 동생들 입장에서는 느꼈을지 모른다"라며 밝혔다.

김우진 선수는 "진혁 형은 원체 오래됐고 세대 차이를 잘 못 느낀다. 형이 젊게 산다"라며 공감했고, 오진혁 선수는 "노력은 하고 있다. 새로운 가수분들 나오시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대화가 된다"라며 털어놨다.



또 오진혁 선수는 "(김제덕 선수 같은 경우에는) 선수촌 처음 왔을 때 저한테 말을 안 시켰다. '형이라고 해'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라며 귀띔했고, 김제덕은 "첫 대표팀이 되고 나서 진혁 형을 '오진혁 삼촌. 오진혁 아저씨'라고 하라는데 진혁이 형이라고 하기가 처음에 좀 힘들었다. 말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진혁이 형'이라고 나온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김제덕 선수에게 "파이팅은 왜 하시게 된 거냐"라며 질문했고, 김제덕 선수는 "시합에 나가면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무대에 올라가서 파이팅 크게 외쳐도 되는지. '좋다. 대신 상대 선수가 쏠 때는 매너가 아니니까 하지 말고 한국 양궁 대표팀의 기합을 불어넣어주고 좋은 쪽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더 자신 있게 해라'라고 하셨다"라며 회상했다.

김제덕 선수는 "우리 팀의 긴장을 낮춰주고 상대 팀의 긴장감을 높인 전략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뿌듯해했고, 오진혁 선수는 "처음에는 웃더라. 파이팅도 크게 외치는데 잘 쏘기까지 하니까 나중에는 당황을 하더라. 제덕 선수 파이팅이 너무 큰 일을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4강전을 할 때 슛오프까지 갔다. 속으로 어떤 주문을 외우셨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제덕 선수는 "10점을 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 생각이 많았던 한 발이었는데 '10점. 10점. 10점' 하고 있었다. 슈팅을 하기 전에는 '아니다. 나가도 9점이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했다. 저는 날아가고 나서 감각이 없었다. '모르겠다' 하고 쐈는데 10점이 나와서 파이팅을 더 크게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진혁 선수는 "9점만 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발을 쏘기 전 동생들 얼굴도 보고 들어가고 화살을 당겼는데 연습했던 자세나 감각적인 느낌이 그대로 나더라. 너무 반복적으로 많이 하다 보니 '무조건 10점일 수밖에 없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끝이라고 말했던 건) '경기 끝났다. 더 이상 애쓰지 마라' 그런 의미였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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