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0
연예

김호창, 논란 사과 "관객 비평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봐"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25 08:38 / 기사수정 2021.08.25 08: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호창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컴퍼니 측과 뮤지컬 '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라며 지난 논란을 돌아봤다.

김호창은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호창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관람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혹평을 올렸다.

이에 김호창은 "8월 6일 첫 공연을 했다.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다들 반값으로 오시지 않았냐. 저 첫 공 잘 못한 거 안다. 하지만 3번 째 공연 때부터는 컨디션이 올라왔고 4번째 공연 때는 관객들 평도 좋았다. 그런데 컴퍼니에서는 첫 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내게 부족하다고 한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그런데 저 가수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왜 내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 운운하냐. 컴퍼니 측에서 4번째 공연 끝에 제시한 제의를 못 따를 것 같다. 어차피 계약도 안하고 여태 공연했다. 저는 연출님과 상의 끝에 컴퍼니 의견을 못 따를 것 같다"라며 컴퍼니 측과의 갈등을 불렀다.

김호창은 이후 자신이 쓴 글을 모두 지웠다. 뮤지컬 팬들이 태도를 지적하자 "저기요? 뭔 사과를 해요 제가?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해요?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팀을 위해서 다 내린 겁니다. 갑질하지 마세요. 뭐? 당신들이 대단해? 보이십니까? 당신들 펜질 하나로 지금 몇 명이 피해본 거 아십니까? 법적으로 갈까요? 글 지웠다고 제가 꼬리 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라며 분노했다.

이후 뮤지컬 '인서트 코인' 제작사는 김호창의 '계약도 안하고 공연했다', '리허설 및 음향 확인도 못하고 첫 공연을 진행했다', '관람객의 평가 및 타 제작사 대표들의 의견으로 인해 배우에게 부족함을 지적했다' 등의 주장에 반박한 바 있다.

다음은 김호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호창입니다.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컴퍼니측과 뮤지컬’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부족한 저의 사과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김호창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