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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다른 선수 신경 크게 안 쓰여…'쇼메이커'에 집중할 것"

기사입력 2021.08.24 23:1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포동포동한 김동하를 빨리 잡아야겠다"

24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김정균 감독, '쇼메이커' 허수가 나왔고 T1은 손석희 감독 대행, '페이커' 이상혁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이상혁은 이번 결승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털어놨다. 더불어 허수와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이번 결승 우승에 대한 확신에 "시즌 초에는 우승권 전력 아니라고 판단했고 지금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낀다.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명확하게 임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키포인트를 본인이라고 꼽은 이상혁. "젠지전 당시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말씀드리기 어려운 이슈도 겹쳤다. 이번 결승에서는 그런 이슈들이 해결될 것 같고 그래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결승 미디어데이 인터뷰 전문이다.

> 2021 LCK 서머 결승 목표와 각오는 무엇인가?

어렵게 올라온 결승전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플옵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 담원 기아 선수 중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저는 다른 선수들은 사실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맞라이너인 쇼메이커 선수에게 집중하겠다. 

> '쇼메이커' 허수와의 맞대결은?

쇼메이커 선수가 다방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 

> 2021 LCK 서머 결승전, 본인에게 갖는 의미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록에 포커스가 되어 있다. 하지만 저는 기록에는 관심이 크게 없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은 따라온다.

> V10을 두고 김정균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결승에서 누가 이기든 좋은 경기 했으면 한다.

> 플옵 2라운드 젠지를 꺾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젠지전 때 1세트를 지고 3세트를 연달아 이겼다. 그래서 더 분위기가 좋다. 특히 롤드컵 직행은 이번 서머 시즌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확정지어서 다들 자신감을 얻은 것 같고 기뻐했다.

다들 기뻐했지만 민석이가 조금 더 기뻐했다. 그리고 출전하지 않았던 민형이도 진심으로 기뻐해 줘서 인상에 남는다.

> 시즌 중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해왔다. 올 시즌에는 거의 안 했는데 지금 우승에 대한 확신은 얼마 정도 인가?

사실 저는 빈말로 하는 인터뷰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에는 우승권 전력 아니라고 판단했고 지금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낀다. 그때보다 확실히 자신감은 높다.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두고 명확하게 임할 수 있어서 좋다. 

>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왔다. 우승한다면 10번째 우승인데 아직도 우승은 본인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가?

예전에는 우승, 커리어 등에 굉장히 목숨을 걸었다. 지금은 사실 제 자신에 대한 만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우승이라는 건 프로로서 최선의 결과다. 제가 조금 더 그런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경기를 하려 한다.

> 자신이 결승전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유는? 또 욕심이 남아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제 스스로 만족할 만큼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욕심이다. 저 스스로 결승전이 키포인트라고 생각한 건 젠지전 당시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말씀드리기 어려운 이슈도 겹쳤다.

이번 결승에서는 그런 이슈들이 해결될 것 같고 그래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3시즌 만에 결승이다. 되게 오랜만인데 예전과 다른 점은?

예전에는 워낙 자주 가다 보니 크게 하던 대로 하고 결승전이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간절하다.

> 손석희 감독대행과의 케미는 어떤가?

손석희 코치님이 이번에 갑작스레 감독대행 됐는데 감독님도 생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그래도 팀을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하고 평소 팀원들이 손석희 감독대행을 자주 놀리는데 그게 너무 안타깝다. 저는 안 놀린다. 

> T1에서 함께한 칸이 있다. 칸에 대해 한마디 해주자면?

동하가 살이 포동포동해졌다. 잘 먹고 잘살고 있는 것 같다. 결승전에서는 포동포동한 김동하를 빨리 잡아야겠다고 생각한다.

>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T1의 3대0 승리. 우리 팀 기량이 상승한 것 같아서 3대0으로 예상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우승 공약

최근 점프게임이 새로 나왔는데 우승하면 개인방송에서 그걸 깨보도록 하겠다.

※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 했습니다. 

사진= 미디어데이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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