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 "양대인 분석관, 인게임 전적으로 담당…감독 역할 수월해져"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김정균 감독이 친정팀 T1과 결승에서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김정균 감독, '쇼메이커' 허수가 나왔고 T1은 손석희 감독 대행, '페이커' 이상혁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는 우승을 향한 포부, 의미 등을 전했다. 상대를 리스펙하면서도 다부진 각오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김정균 감독은 친정팀 T1을 상대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친정팀과 만나는 건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전 라이너들이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전 라인이 경계되지만 그중에서 바텀라인이 좀 더 경계된다"고 강조했다.

김정균 감독은 양대인 분석관의 합류에 "양대인 분석관이 들어와서 더 역할 분담이 잘 되고 있다. 인 게임 같은 경우 양대인 분석관이 전적으로 맡아서 한다"고 설명했다.

결승전 스코어를 3대0 승리로 예측한 김정균 감독. 그는 우승 공약으로 "우승을 바탕으로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의 미디어데이 인터뷰 전문이다.

> 2021 LCK 서머 결승전을 치른다. 목표와 각오는?

이렇게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되어 좋다.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T1과 상대하는데 특히 경계되는 선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T1의 전 라이너들이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전 라인이 경계되지만 그중에서 바텀라인이 좀 더 경계된다.

> 친정팀과 만나는 결승이다. 그간의 결승와 다를텐데 승부의 키는 어디에 달렸나?

친정팀과 만나는 건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 승부의 키는 T1도 폼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더 잘 준비하는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

> 친정팀을 만나는 만큼, 상대에 대해 잘 알 것 같은데

분석을 좀 더 잘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현재 코치진이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준비 잘해서 이겨야 할 것이다.

> 현재의 T1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SKT 시절부터 지금의 T1까지 '페이커' 이상혁이 남아 있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상혁이 중심축을 잡고 이끌고 있다.

> T1을 상대로 필승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지

T1의 결승 진출이 확정나고 지난 23일에는 촬영을 했다. 현재 연습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략이나 다양한 픽, 필살기는 되게 많다.

> 만약 우승을 한다면 LCK 최초 V10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결승전이 갖는 의미는?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다. 그 이유는 담원 기아의 3연속 우승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기록을 세우기 위해 꼭 우승을 하겠다. 

> 역시 V10을 이뤄낼 수 있는 '페이커' 이상혁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항상 건강하고 많이 웃고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

> 서머 시즌으로 돌아가서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나?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항상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다. 이번에는 특히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았고 이를 통해 많이 배웠다. 뜻깊은 서머 시즌이었다.

> 시즌 도중 양대인 분석관이 합류했다. 코치진 역할 분담은 어떻게?

양대인 분석관이 들어와서 더 역할분담이 잘 되고 있다. 인 게임 같은 경우 양대인 분석관이 전적으로 맡아서 한다. 이에 제 감독 일이 좀 더 수월해졌다. 나머지 코치진도 열심히 잘 준비 중이다.

>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담원 기아 승리, 3대0

> 마지막으로 우승 공약은?

이번 서머 담원 기아가 3연속 우승을 한다면 그게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 했습니다. 

사진= 미디어데이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