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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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 "김범수, 이제 스로잉이 아닌 피칭을 한다"

기사입력 2021.08.22 16:0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김범수의 최근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이날 김범수는 2점 차 위기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705일 만의 세이브를 달성했다. 후반기 7경기에서 7⅔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17의 호투.

22일 경기 전 만난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이 아닌 김범수를 9회까지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 "범수에게 책임감을 주고 싶기도 했다. 구위, 구속이 좋은 투수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제 같은 그런 타이트한 상황에서 던져줘야 한다. 그런 역할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정우람은 이번주 어깨 치료를 받으면서 쉬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김범수를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는 가진 재능이 좋고, 나중에 한화의 마무리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로사도 투수코치와 여러 부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동안 공을 던지기만 하는 '스로잉(Throwing)'을 했다면, 이제는 '피칭(Pitching)'을 하는 '피처(Pitcher)'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얘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우리 팀 마무리는 정우람"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김범수가 그냥 던지는 게 아니라 상대 타자에 따라 직구 위주의 승부를 하거나 변화구 승부,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서 타자의 약점을 파악하고 던지는 모습을 봤다. 올 시즌은 지금이 김범수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에 있어 최고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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