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남고 학생회’ 배우 이세온, “첫 주연 작품, 절대 잊지 못할 것”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가 종영했다.

‘새빛남고 학생회(Light on me)’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 새빛남자고등학교 학생회에 들어가게 된 우태경이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로맨스다.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우태경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노신우, 교내 최고 인기남인 학생회장 신다온, 분위기 메이커 남궁시운과 얽히게 되며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왓챠에서 전편 독점 공개됐으며, 콬TV 유튜브에서는 1~5회까지만 감상 가능하다. 해외 OTT 플랫폼 WeTV와 VIKI, 일본 ABEMA TV에서도 방영됐다.

아래는 그중 우태경 역의 이세온 배우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종영 소감이 궁금하다.
첫 번째 주연 작품인 만큼 행복했고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Q '새빛남고 학생회'로 BL장르에 첫 도전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작품이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만큼 고등학교 시절의 저에 대해 떠올려보았습니다. 작품을 준비할 때 고등학생 시절을 상기시키면서 떠오르는 대로 노트에 적었고, 그 부분들을 바탕으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한 고등학생 우태경에 대해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BL장르의 작품도 많이 챙겨 봤습니다.

Q 우태경 캐릭터 표현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일단 아웃사이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표현에 직설적인 캐릭터여서 이 부분에 중점을 뒀습니다.
기존에 있는 원작 게임과 웹툰에 캐릭터 성향도 많이 나와있어서 최대한 그 부분들에 중점을 두게 된 것 같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3화 마지막 장면에서 제가 일진 무리 중 한 명에게 맞고 기절을 하는데 댓글에 “한 대 맞고 기절은 좀 오바인 것 아니냐”라는 댓글 반응들이 기억에 남고 재밌었습니다. 저는 다음 내용을 알기에 웃겼던 것 같아요. 사실은 기절한 게 아니라 기절한 척을 한 것이었죠.



Q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었다면?
매 회차 촬영마다 너무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재밌는 비하인드를 선정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Q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일단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지 굉장히 친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밥도 항상 될 수 있으면 같이 먹고 돈독하게 호흡을 맞췄던 것 같아요.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었다면?
11화에서 눈물씬이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인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눈물이 원래 많은 편인데 촬영 현장에서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제가 울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당시에 힘들었던 개인적인 상황들이 갑자기 그 씬과 혼합되면서 펑펑 운 것 같습니다. 너무 못생기게 운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많은 스탭분들이 저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너무 죄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작품을 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물론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일에도 그렇듯이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촬영 경험이 많이 없어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많은 감독님, 배우분들, 스탭분들과의 호흡을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나에게 '새빛남고 학생회'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나를 성장하게 해준 소중한 나의 드라마

Q 드라마와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새빛남고 학생회'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배우지만 앞으로 거듭해서 발전해 나가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와이낫미디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