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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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 언젠가 제칠 것" 다짐 (돌싱포맨)

기사입력 2021.08.17 23:02 / 기사수정 2021.08.17 23:02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돌싱포맨'에 출연한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동명이인 개그맨 김준호와 대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4명의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들의 금빛 아우라에 주춤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돌싱포맨이 펜싱이 다소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이라고 운을 떼자, 김정환은 "드라마 '모래시계'에 이정재가 검도를 해서 검도는 잘 알려져 있다"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모래시계'를 알 정도면 나이가 꽤 있으신 건데"라고 물었고, 서른 아홉이라는 대답에 김준호는 "내가 여기서 막내인데 47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학교 때 펜싱을 처음 접하게 되어 시작했다는 구본길은 "많이들 그만둔다. 중학교 때 시작했다가 고등학교 때 입시, 대학교 때 입시에서 막히고 군대에서 또 한 번의 고비가 온다"고 전했다. 김정환은 "운동선수들이 지원할 수 있는 부대가 있는데 경쟁률이 20:1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는 요즘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치면 펜싱선수 김준호만 나온다고 푸념했다. 이에 펜싱 김준호는 "저도 한 번쯤은 생각해봤다. 언젠가는 제가 개그맨 김준호를 제치고 먼저 이름이 나오리라 다짐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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