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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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김동욱♥서현진, 그리움 끝에 재회 '애틋 키스' [종합]

기사입력 2021.08.16 22:24 / 기사수정 2021.08.17 01: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재회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3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영도는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 증세를 나타냈고, 자신 때문에 강다정이 상처를 받게 될까 봐 걱정했다. 결국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일부러 모진 말을 쏟아냈다.

이후 강다정과 주영도는 우연히 마주쳤다. 주영도는 강다정이 떨어트린 쿠션을 주워주기 위해 다가갔고, 강다정은 " 그냥 두세요. 이건 아니에요"라며 못박았다.

주영도는 "난 그냥 이것만"이라며 우물쭈물했고, 강다정은 "몰랐어요? 헤어지는 게 이런 거잖아요.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주는 거고. 걱정돼도 걱정하면 안 되는 거고 어떤 걸 봤을 때 그걸 한번에 알아듣고 같이 웃어줄 사람이 딱 한 명 밖에 없는데 그 사람한테 말도 못 하는 거고"라며 밝혔다.



강다정은 "이런 거 편하게 고마워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어요. 그럴 거면 강릉에 같이 가면 안 됐고 눈 오던 날 미친 짓도 하면 안 됐고 친구하자고 했을 때 내가 돌아가면 안 됐고 옥상에서 가지 말라고 하면 안 됐고. 여기까지 지우는데도 너무 오래 걸릴 건데 다른 기억까지 보태지는 말아 줬으면 좋겠어요"라며 고백했다.

또 강다정은 안가영(남규리), 박은하(김예원)와 캠핑을 떠났다. 박은하는 "결국은 없어도 되니까 버린 거라고 생각해요. 없으면 죽을 거면 다정이가 가라고 떠밀어도 거기 있었겠지"라며 주영도를 원망했다.

그러나 강다정은 "그런 거 아니야. 그렇게는 말하지 마. 주영도 씨 나 많이 좋아해. 내가 다른 데 보고 돌아보면 나만 보고 있어. 나 만나러 올 때는 막 뛰어오고. 내가 바빠서 밥 못 먹었다고 하면 너무 속상해하고. 내가 한 개도 안 웃긴 말을 해도 바보같이 계속 웃어"라며 감쌌다.

박은하는 "그래도 버려놓고 갔잖아"라며 발끈했고, 강다정은 "그런 사람이 나 버려놓고 갈 때 마음이 어땠을까. 그러라고 내가 화냈으니까. 난 해줄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나 때문에 다른 것도 아니고 심장이 아프다는데"라며 털어놨다.

강다정은 "이사 오고 겪은 일들 주영도 씨가 없었다면 내가 얼마나 무너졌을지 상상도 안 돼. 내가 그거 다 견디고 목구멍에 칼도 꺼내게 도와줬는데 나는 반창고 하나 못 붙여준 게 너무 화나. 해줄 수 있는 게 그냥 꺼지는 거 밖에 없다는 게"라며 속상해했다.

안가영은 "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같이 있어주면 되지. 걸음 더럽게 느린 거북이 같은 인간 하나 키운다 생각하고 기다려주면 되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천승원(김서경)은 주영도와 서하늘(지승현)이 강다정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박은하에게 보냈다. 강다정 역시 영상을 보게 됐고, 이를 통해 주영도의 진심을 알았다.

영상 속에서 주영도는 "너무 가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 10년이든 20년이든 시간 돌려서 또 아프고 또 수술받고 그거 다 다시 해도 좋으니까 다시 같이 있고 싶어"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전화했고, "나도 다시 할 수 있어요. 코뿔소에 또 받치고 떨어지고 그거 다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진짜면 진심이면 여기로 와줄래요?"라며 물었다.

주영도는 강다정에게 달려갔고, "내가 망설이고 도망치는 사람이라서.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해요. 그런데 다정 씨 옆에 있고 싶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다정은 "내가 옆에 있어도 괜찮겠어요? 내가 주영도 씨 도와줘도 돼요? 방법은 잘 몰라요"라며 전했고, 주영도는 "그래줄 수 있어요?"라며 받아들였다. 강다정과 주영도는 만나자마자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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