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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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선수촌에서 밥 못 먹는 신수지에 몰래 빵 건네줘" (노는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8.10 23:50 / 기사수정 2021.08.10 22:02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노는 언니' 언니 팀과 브로 팀이 함께 선수촌 식단을 즐겼다.

10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노는 브로'와의 리벤지 매치가 그려졌다.

이날 피구에 이어 두 번째 경기로는 버블 슈트 씨름이 진행됐다. 각 팀의 왕이 왕관을 쓴 상태에서 게임이 진행되며, 상대방을 공격해 왕을 밀어내는 방식. 이에 언니 팀은 주짓수 선수인 성기라가 브로 팀에서는 박용택이 왕을 맡았다. 씨름 선수인 양윤서는 "제가 왕 뚫으러 갑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기라에게는 세 명의 선수가 붙으며 공격했고 이에 김선영은 성기라를 지켜내고자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곧바로 성기라는 조준현에게 붙잡혔고, 성기라는 조준현의 밀어내기에도 하체 힘으로 버텨냈으나 수에서 밀리며 브로 팀이 1승을 차지했다.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라운드는 색판 뒤집기가 진행됐다. 언니 팀 브로 팀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뒤집기를 시작했고 특히 신수창은 홀로 발로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 팀에서는 신수지가 에이스로 활약했다. 신수지는 엄청난 속도로 운동장을 헤집으며 색판을 뒤집었고 한유미 역시 색판을 모아 한 번에 뒤집으며 유경험자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시간이 끝나자 멤버들은 모두 거친 숨을 내쉬며 힘들어했다. 색판 뒤집기의 최종 승리는 언니 팀이었고 브로 팀들은 박수를 치며 언니 팀을 축하했다. 나태주는 신수지의 활약에 감탄했고 신수지는 "실은 발에 쥐가 나서 그 발을 끌고 가느라 일어서서 갈 수가 없어서 무릎으로 기어 다니는 작전으로 갔다"라고 고백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경기 결과에 대해 박용택은 "'노는 언니'가 1년 동안 사랑받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선수들은 함께 모여 선수촌 특식 저녁식사를 즐겼다. 선수촌을 경험한 적 없는 백지훈, 심수창은 식사 메뉴에 감탄했고 박용택 또한 "선수촌에서는 이렇게 잘 나오냐"라며 놀라워했다. 

조준호는 "선수촌에서 34년간 근속하신 한정숙 영양사 님이 노는 언니, 노는 브로들 위해서 특별히 레시피를 보내주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한정숙 영양사는 바로 최근 김연경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라며 감사 메시지를 보낸 주인공.

이에 한정숙 영양사는 '노는 언니'의 1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오랫동안 보지 못한 조준호, 준현. 신수지 선수, 전태풍, 한유미 선수도 은퇴 이후에 소식을 접하게 되니까 반가웠습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박용택은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조준호, 조준현에게 한정숙 영양사와의 인연을 물었고 조준호는 "저희가 태릉에서 적응 못하고 힘들어할 때 한정숙 영양사님이 위로 많이 해주고 교회 데리고 가서 초코파이 주시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조준현 또한 "저희가 생일이 같잖아요. 그런데 선수들도 저희 생일을 못 챙겨줄 때 영양사님이 그날 전체 식단을 미역국으로 바꾸셨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신수지는 식단 관리로 밥을 편하게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준호는 "기억나는 게 수지하고 리듬체조 애들 혼나서 밥 못 먹고 있으면 뒤로 가서 빵 하나 주고 그랬다"라고 털어놓았다. 신수지는 "주머니에 바로 넣었다. 먼지 떼서 먹고 그랬다"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박용택은 "야구 식단은 이렇게까진 안 나온다. 다들 집에 가니까 삼삼오오 모여서 먹다 보면 소주 한잔 하고 그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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