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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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전설 칼 루이스, 미국 대표팀에 "부끄럽다"고 한 이유는?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8.05 16:59 / 기사수정 2021.08.05 16:5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미국 남자 400m 계주가 예선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미국은 5일 일본 도쿄의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 경기에서 38초10으로 8팀 중 6위에 그쳤다.

트레이본 브롬웰, 프레드 컬리, 론니 베이커, 크레이번 길레스피가 팀을 이룬 미국 대표팀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2번 주자 컬리가 3번 베이커에게 배턴을 넘길 때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고 결국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프레드 컬리는 경기 종료 후 "우리는 오늘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그것이 전부"라고 심경을 밝혔다. 론니 베이커는 "몇 번의 연습으로 완벽히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는 경기를 보고난 뒤 자신의 개인 SNS에 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 남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아무 것도 잘한 것이 없다. 배턴을 넘기는 방법과 앞뒤 주자가 발을 맞추는 동작 모두 잘못 됐다. 제대로 된 리더십 또한 보이지 않았다. 아마추어 육상 선수들보다 못한 경기였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썼다.

한편, 남자 계주 결승에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자메이카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과 중국, 일본이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P/연합뉴스/칼 루이스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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