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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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김준수·전동석·신성록 성료 "코로나19 속 갈증 해소됐길"

기사입력 2021.08.02 11:28 / 기사수정 2021.08.02 11: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디컴퍼니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두번째 라인업으로 지난 해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와 4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디컴퍼니는 2일 "이번 시즌에는 영상 장치와 조명을 디테일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스토리의 입체감을 더해 더욱 몰입감을 높였고 공연 내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4중 회전 무대와 9개의 기둥 등 시시각각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는 무대가 또 하나의 캐릭터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어려운 시기에도 300회 공연(7월 21일 마티네 공연)을 돌파하며 유의미한 기록으로 뜻 깊은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초연부터 함께 한 ‘드라큘라’역의 김준수는 ‘샤큘’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명성을 여전히 이어가며 더욱 완벽하게 무르익은 완성형 캐릭터로 무대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무대에 오른 전동석은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드라큘라의 모습을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소화했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성록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드라큘라의 단 하나의 사랑 ‘미나’역의 조정은은 애절함과 호소력을 갖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임혜영은 복잡한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미나’의 감정선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새로운 ‘미나’ 역의 박지연도 자신만의 섬세한 ‘미나’ 캐릭터를 구축했다.

‘반 헬싱’역의 강태을, 손준호와 ‘조나단’역의 조성윤, 백형훈, ‘루시’역의 선민, 이예은, ‘렌필드’역의 김도현, 조성린까지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냈다. 앙상블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프로듀서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공연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체온 체크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함께 노력하며 안전한 공연 문화를 주도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과 공연장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힘써 주신 극장 관계자분들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두의 안전과 공연 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배우분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드라큘라'의 스펙타클한 무대가 선사한 뮤지컬 무대 예술의 쾌감이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에너지를 북돋우는 역할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종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오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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