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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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나도 많이 힘든 시기, 모두 행복했으면" (광화문연가)[종합]

기사입력 2021.07.28 19:50 / 기사수정 2021.07.28 18: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피니트 멤버이자 배우 김성규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지난 16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광화문 연가'는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으로 기억되는 우리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7년 초연, 2018년 재연했다.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차지연, 김호영, 성규, 전혜선, 리사, 문진아, 송문선 등이 출연 중이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서곡(그대와의 대화)', '깊은 밤을 날아서', ''내 오랜 그녀', '그게 나였어', '애수', '빗속에서', '그녀의 웃음소리뿐', '슬픈 사랑의 노래', '회전목마', '서로가', '옛사랑' 등을 시연했다.

그 중 김성규는 차지연, 김호영과 함께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월하로 분했다.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캐릭터다.

초연 때 과거 명우를 연기한 김성규는 이번 시즌에서는 월하로 변신했다.

김성규는 "군대에 가기 전에 젊은 명우 역할을 했는데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월하 역할로 오르게 됐다. 처음에는 너무 떨렸고 어떻게 공연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떨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왔을 때는 다들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했다"라며 첫 공연을 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공연장에 오는 관객 분들이 쉽지 않은 걸음으로 보러 오시는데 관객분들 덕분에 힘을 받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젊은 명우와 월하 중에 뭐가 더 어울리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월하를 하고 있으니 월하가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성규는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완치되기도 했다. 그는 "저 역시 많이 힘든 시기다. 저도 힘들고 다들 힘들지만 공연장에 오셔서 힘든 걸 다 잊었으면 한다. 관객들이 잠시 잊고 있던 따뜻한 추억도 다시 생각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 다들 힘내시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광화문 연가'에서 윤도현과 강필석, 엄기준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명우 역을 맡았다.

전혜선, 리사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명우의 가슴속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옛사랑 수아로 변신한다. 문진아, 송문선은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 시영을 연기한다. 

양지원, 황순종은 과거 명우로, 홍서영, 이채민은 그 시절 명우의 첫사랑인 과거 수아 역에 캐스팅됐다. 심수영은 현재와 과거의 중곤의 모습을 모두 연기한다.

사진= CJ EN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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