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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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공황장애, 이혼한 사람들에게 한 번쯤 왔다가는 병" (돌싱글즈)[종합]

기사입력 2021.07.25 22:40 / 기사수정 2021.07.25 22: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혜영이 이혼한 사람들에게 공황장애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3회에서는 1:1 데이트를 하게 된 싱글대디 최준호와 싱글맘 배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수진은 마음에 있던 사람 중 하나인 추성연이 이아영과 데이트를 하게 되자, 남자방 문을 두드려 최준호를 호출, "준호 오빠 저랑 같이 선택하러 가요"라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마침 최준호도 전날 배수진을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로 꼽은 상황. 최준호는 "의외의 사람이고 상황이었다. 나랑 (아들을 홀로 키우는) 공통점이 있네 싶었다. 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싶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최준호는 "원래 누구랑 데이트하고 싶었냐"는 배수진의 질문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수진씨다. 원래 관심 있는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렵다. 관심이 없으면 되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배수진에게 장난을 못 친 이유에 대해 최준호는 "어렵다? 조심스럽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처음에는 아이도 없는 줄 알았고 나이도 어리신 것 같아서 나라는 싱글대디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조심스러웠다. 어찌 됐든 돌싱도 싱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수진은 마냥 조심스러운 최준호에 대해 "애가 있어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안 그래도 된다"고 다독였다.

조심스럽게 결혼과 아이 이야기도 꺼냈다. 배수진은 "저는 혼전임신 때문에 결혼을 급하게 했다. 제 직업이 공개적이라 사람들 시선이 좋지 않지 않나. 결혼을 먼저 빨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최준호는 "저도 혼전 임신을 했다.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선택을 한 것도 맞다. 모든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렇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최준호는 "(차 뒷자석에) 가방이 있는데 멋으로 들고 다니는 것 같지만 사실 약가방이다. 제가 요즘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 정신적으로도 힘든데 여기 나가는 게 과연 맞나 싶었다. 그런데 다시 자신감을 찾고 싶었다. 사실 용기 내고 도전한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혜영은 "(공황장애는) 이혼한 사람들에게 한 번은 왔다가는 병인 것 같다. 나도, 내 주위에도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 병에 많이 걸린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그 병을 없애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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