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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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김윤아 빙의' 류정운에 "가요계의 보석" (새가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3 07:05 / 기사수정 2021.07.23 09:2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새가수'에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김종진이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에 빙의한 류정운에 찬사를 보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 가수'(이하 '새가수')에서는 1라운드 민해경 조, 한영애 조, 김종진 조의 결과가 발표됐다. 각 조는 참가자 4명으로 구성, 비슷한 키워드로 묶여 70~90년대를 대표했던 레전드에게 무대를 선보이고 추천서를 받으면 합격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댄스 레전드' 민해경 조에서는 혼성 듀오 최동원, 허은율과 정시빈이 합격, 박효진이 탈락했다. 최동원은 MC 성시경에게 "SG워너비의 이석훈 같다"는 말을 들은 바, 뛰어난 듀엣 무대를 보여줬다. 정시빈은 21세라는 외모에 맞지 않는 파격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미성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가수 화사와 임영웅의 댄서였던 박효진은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줬지만 톤이 단조롭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방송에서 한영애 조의 임도환과 윤태경의 찬사를 받으며 통과한 바, 남은 유다은과 박산희의 무대가 펼쳐졌다. 유다은은 한상원밴드의 보컬답게 시원한 고음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박산희는 배철수로부터 "한국의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칭찬을 받은 무대를 보여줬다. 그러나 박산희는 한영애에게 선택받지 못했고, 심사위원 솔라가 와일드카드를 쓴 후 심사위원 4인 이상이 통과 표를 던져 2라운드에 진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이자 기타인 김종진 조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들은 '어떤 이의 ROCK'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록커 조였다. 시선을 사로 잡는 참가자는 20살의 여성 록커 류정운이었다. 그는 특이한 헤어스타일과 망사 양말, 짧은 치마로 범상치 않은 인상을 풍겼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록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는 류정운은 자우림의 '마론인형'을 선곡해 그만의 독창적인 개성으로 김윤아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무대를 펼쳤다. 그는 표정 연기까지 불사하며 자신에게 집착하는 연인에 노이로제가 걸린 사람의 가삿말처럼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김종진은 "한국 가요계에 정말 보석들이 많다. 보석같은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정준희는 안정적인 고음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줬고, 이동원과 한가람 역시 돌변하며 록커의 소울을 뽐냈다. 이때 정준희만이 탈락했는데, 거미가 와일드카드를 써 그는 한 번 더 무대를 펼쳤다. 심사위원 전원이 통과 표를 주며 그 또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처럼 '새가수'는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 있는 무대와 다양한 레전드들의 출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6조에는 레전드로 정수라가 출연해 기대를 높였다.

'새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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