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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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집 가고 싶은 적 처음"…600만 골프人 사로잡을 '공치리' [종합]

기사입력 2021.07.16 18:50 / 기사수정 2021.07.16 17:1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공치리'가 백돌이부터 골프신까지 600만 골프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6일 오후 SBS 새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 유현주 프로, 안재철PD가 참석했다.

이날 이경규는 "골프 버라이어티의 원조다. 골프의 신, 지금은 좀 잡신이 돼있지만 곧 신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많은 분들의 행복을 담당하고 있는 만년 백돌이, 열심히 배워나갈 이승기다"라고 인사했고, 이승엽은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 출연하게 된 전 야구선수 이승엽이다"라고 덧붙였다.

골프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치리'만의 차별점을 묻자 안PD는 "'공치리'의 큰 장점은 600만 골프인 모두를 대변할 수 있는 MC 조합, 예능 첫 도전에 임하는 신선한 뉴페이스가 있다는 점이다. 백돌이라고 표현한 이승기 씨가 450만 골프인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 실수도 하시지만 엄청나게 멋진 샷도 성공한다. 골린이부터 백돌이까지 이승기 씨한테 몰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각 MC들이 생각하는 골프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승엽은 "골프는 시작할 때부터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결과를 모른다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단 한 번이라도 흥분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평정심을 유지하지 않으면 스코어 업다운이 너무나 심하다. 평정심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골프를 하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현주 프로는 "많은 매력이 있지만 연령대를 초월해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는 거다. 또 다섯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경규는 "저는 단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단점이 많다. 아주 큰 단점은 골프가 너무 재밌다는 거다. 이게 문제다. 그래서 30년을 했다"며 '골프의 신' 면모를 뽐냈다.

이어 "골프가 재밌는 이유는 상대방이 무너지지 않나. 시원해 죽겠다. 내가 잘 치는 것 보다도 이승엽이 못하는 게 제일 행복하다. 너무 재밌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저는 아직 골프의 매력을 모르겠다. 정말 집에 가고 싶을 때가 많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진짜 처음으로 방송하다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능은 즐겁게 해야 하지 않나. 골프는 못 치면 웃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옆에서 경규 형님이 저를 보고 너무 즐거워하실 때 집에 너무 가고 싶더라"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 이승기는 "저는 매력을 찾아가는 중이다. 다만 굉장히 좋은 건 절대적인 1등이 없는 것 같다. 누구든지 한 번쯤은 실수하고 무너져서 드라마가 연출된다. 매회 드라마가 탄생했다. 이건 각본으로 써도 짰다고 할 정도로 일이 벌어졌다.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며 골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공치리'는 '골프의 신’ 이경규, '영골퍼' 이승기, '국민타자' 이승엽, '골프계 스타 플레이어' 유현주 프로가 각각 편을 먹고 펼치는 기상천외 골프 대결 예능 프로그램으로, 16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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