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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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강민수, 고백 이유 "못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똑같은 인간"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15 09: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래퍼 강민수(아퀴나스)가 용기있는 고백의 이유를 밝혔다.

강민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소수자 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에게 외면 당하신 분들, 주변인들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 등등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간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강민수는 "우린 못되지도 않았고 특별한 것도 아니다. 그냥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다. 저의 용기가 성소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저 또한 열심히 살아 가겠다"며 "모든 사람들 사랑받을 자격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민수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I'm a bisexual. 저는 양성애자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이후 강민수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수자들이 많은 편견과 비판을 갖고 있다"며 "저는 어리기도 하고, 활동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이런 말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마음 속 응어리, 답답함을 줄여주고 성소수자들의 힘이 되길 바랐다"고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커밍아웃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또 강민수는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좀 밝게 나답게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커밍아웃에 후회없음을 밝히며 "매사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됐을 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당당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성소수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당당히 용기를 낸 강민수에게 많은 국내외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똑같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강민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강민수는 Mnet '고등래퍼3'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5월에는 새 EP 'IT DOESN'T MATTE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님들 귀는 당나귀 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하 강민수 SNS 글 전문

성소수자 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에게 외면 당하신 분들,주변인들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등등..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요.
우린 못되지도 않았고 특별한것도 아니에요.
그냥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에요.
저의 용기가 성소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저 또한
열심히 살아 갈게요.
나,너,우리,모든 사람들
사랑받을 자격 있어요.

People who are suffered by their family or your friend Just because You are a LGBT
I can't even imagine how hard it must have been
We're not mean and nothing special.
It's just that everyone is the same person.
My courage to the LGBT
I'll do my best to help them
Me, you, us, everyone.
You deserve to be loved

사진=강민수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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