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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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 19년 전 '리틀 최지우' 떡잎 달랐다더니…이기찬 '감기' [명작뮤비]

기사입력 2021.07.10 12:10 / 기사수정 2021.07.09 16:58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원조 발라드 귀공자 이기찬의 가슴 절절한 러브송 '감기'를 기억하시나요. "일년이면 되니 / 돌아올 수 있니 / 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거니 / 아파서 너무 아파서 / 숨을 쉴 수가 없어서 / 말 못하는 나를 이해해 줘"라는 가사 속 떠난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애절함을 더합니다. 

지난 2002년 발표한 이기찬의 6집 앨범 타이틀곡 '감기'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은 자작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죠. 여기에 이기찬의 전매특허 감성 보이스를 녹여내 슬픈 사랑 감정을 더욱더 극대화시켰습니다. 

특별히 '감기'는 이기찬과 절친한 친분을 자랑해온 배우 지성과 연예계 갓 데뷔한 소이현의 호흡이 더해진 뮤직비디오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특히 2001년 한예슬, 한지혜, 김빈우 등과 함께 슈퍼모델로 얼굴을 알린 소이현은 '감기'를 통해 19살 나이에 정식 배우로 데뷔, 깊은 감정 열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배우 최지우를 닮은 비주얼로 '리틀 최지우'라 불리며 유명세를 탔던 만큼 소이현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은 '감기' 뮤직비디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감정 열연을 선보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추억을 쌓아오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키워온 지성과 소이현. 그러나 소이현이 수녀의 길을 선택하면서 두 사람은 가슴 아파하며 눈물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 영상 도입부와 말미에 깨알 같이 등장하는 이기찬의 훈훈한 비주얼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세 사람의 19년 전 앳되고 풋풋한 비주얼이 인상적인데요. 현재 가수로서 입지를 넘어 배우,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약 중인 이기찬은 물론 배우로서 넘사벽 존재감을 자랑하는 지성과 점점 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는 소이현 모두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성은 배우 이보영, 소이현은 배우 인교진과 결혼 후 더욱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현재 지성은 아내 이보영의 열연이 빛난 전작 '마인'에 이어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 고품격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킬미, 힐미' '피고인' '의사요한' 등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자신만의 장르로 만들어버리는 지성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이현은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로 배우 최명길과 호흡을 맞추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이현은 배우로서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동시에 각종 예능, 광고, SNS 등을 통해서도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데요. 두 딸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비주얼 그리고 인교진과의 알콩달콩 부부 케미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며 인플루언서로서 행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자신의 입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세 사람.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얻어온 만큼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감기' 뮤직비디오,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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