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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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오빠 불륜 적발 일주일 뒤 父도…무릎꿇고 빌어" (썰바이벌)[종합]

기사입력 2021.07.09 10:50 / 기사수정 2021.07.09 10:11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썰바이벌' 사유리가 오빠와 아빠 모두 불륜을 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아들 젠을 출산해 화제를 모은 사유리는 "젠이 또래보다 큰 편이다. 지금 7개월인데 10.5kg이다"라고 설명했다. 젠을 보던 황보라는 "젠 눈이 엄마랑 똑같다"라고 감탄했고 사유리는 "저는 쌍꺼풀 수술했는데 아기는 자연산이다. 저는 가짜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쌍꺼풀 수술한 엄마를 닮았다는 게 효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사유리는 3MC를 만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사유리는 "아이를 갖고 싶냐"라며 MC들의 나이를 물었다. 현재 39살이라는 황보라의 말에 "딱 좋다. 난자 보관하지 말고 빨리 아기 낳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사유리는 육아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 아이를 너무 원해서 최근에는 매일 아침마다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성형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는 남자친구의 권유로 함께 성형외과에 방문해 수술을 받았고, 같은 수술을 하다 보니 서로 닮아지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이에 남자친구는 여자에게 "네가 더 이상 여자로 안 느껴진다. 여동생같이 느껴진다"라며 이별을 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성형을 할 수는 있는데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 "성형 권유로 성형까지 했는데 이별을 고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남매 같다'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황보라는 "그럼. 10년 만나봐라. 다 가족 같다"라며 10년째 열애 중인 차현우와 가족 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따' 키워드의 사연도 공개됐다. 사연에서는 아버지의 불륜을 알게 된 딸이 가족에 이를 알렸으나 오히려 딸이 가족들에게서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연을 들은 사유리는 본인 집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오빠가 바람피웠다. 아내분이 엄마한테 '당신의 아들이 바람피우고 있습니다. 혼내주세요'라고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가 '남자라면 가정을 지켜야 해'라고 혼냈다. 그런데 아빠가 일주일 후에 바람피우는 걸 들켰다. 아빠가 무릎 꿇었는데 엄마가 그걸 사진 찍어서 그 사진을 집에 보관했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민은 "이 방송 괜찮은 거냐"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사유리는 "사람들이 아이를 보자마자 사랑하는 줄 아는데 낯설다. 바로 모정이 생기는 건 아니다. 저는 피가 중요한 줄 알았는데 피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라며 설령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니라고 해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유리는 비혼 출산에 대해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사유리는 "결혼 말고 아이만 원하시는 분한테는 반대다. 긍정적으로 보는 분도 있지만 유행으로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 위험할 수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 못 해서 이런 선택을 한 거고 다른 선택이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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