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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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안해본 알바 없어…고시원 생활→'준 강남' 집 샀다"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7.08 11:50 / 기사수정 2021.07.08 15:4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라스'에 출연한 하연수가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코미디언 홍윤화, 이은형, 배우 하연수,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한 가운데 '신비한 얼굴 사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라스'에 4번째 출연한다는 홍윤화는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홍윤화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장난으로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5인 이상인 줄 알고 신고 당했다고 했는데 점점 기사가 나더니 다들 믿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홍윤화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고깃집에 갔는데 고창석 선배님이 계시더라. 제 고기까지 사주셨다"며 고창석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은형은 남편 강재준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강재준을 먼저 좋아하고 있었다. '웃찾사'에서 활동 당시 훈훈한 체대 오빠 비주얼로 인기가 많았다. 처음 고백했는데 거절당해서 '둘이서 술이나 먹자' 했는데 그 날 가로등 밑에서 술 먹고 키스를 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은형은 "단짝 홍윤화에게 이 얘기를 알렸더니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하더라. 홍윤화가 대신 강재준에게 '우리 오늘부터 1일이죠?'라고 메세지를 보내줬다. 그랬더니 '그래요'라고 마지못한 듯 답장이 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은형은 미스터 빈부터 송지효까지 누르면 나오는 얼굴 모사로 '얼굴계의 인천국제공항' 별명을 획득하기도 했다. 

'예능돌'로 급부상 중인 이달의소녀 츄는 MC들의 "배우 김재원을 닮았다"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9년생인 츄는 '애교 장인'의 개인기로 전매특허 깨물하트부터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줬다. 홍윤화의 "츄는 일상이 애교다. 같이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등장부터 '히잉잉잉'하고 등장한다"라는 말에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츄는 내노라하는 청춘 스타들이 거쳐 간 이온음료 단독 광고를 찍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깨물하트에 이어 다른 개인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악몽까지 꿨다고. 더불어 직장인들의 '퇴사 짤'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더빙을 완벽 모사하며 실제 성우를 만나 지도도 받았다며 성우로서의 재능도 보여줬다.

하연수는 올해 90년생으로, '동안 외모'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시트콤 '감자별'출연 당시 상대역이 7살 연하의 미성년자 여진구였는데, 애정신도 소화했다는 것. 하연수는 당시 심정을 '죄스러웠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연수는 배우 데뷔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하연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했다고. 하연수는 "애니메이션 전공으로 수시 합격을 했는데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재수를 했다. 그때 편의점, 고깃집, 쇼핑몰 알바까지 병행했다"고 말하며 "쇼핑몰 모델을 하던 시절 사장님 부부가 돈을 모아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하시면서 쇼핑몰 사무실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다. 거기서 6개월 살면서 저축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학교에 가면 한 학기에 600만원이 넘는 학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진로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옛날부터 내집 마련의 꿈이 있어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배우 제안을 받게 됐다. 신인때는 돈이 너무 없어서 라면을 사러 가면 사장님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달걀을 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돈을 모은 끝에 "준 강남에 집을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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