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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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육촌' 서지연 "경기 중 뇌진탕→기절까지" (노는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7.06 22:20 / 기사수정 2021.07.06 20:5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BTS RM의 육촌이자 종합 격투기선수인 서지연이 경기 중에 겪었던 부상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종합격투기와 주짓수를 배우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골프 레전드 박세리, 수영선수 정유인, 배구선수 한유미,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는 그 곳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서지연을 만났다. 그는 18세에 데뷔해 2018년도 필리핀 URCC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실력자로, 실력 뿐만 아니라 앳되고 누군가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서지연은 자신이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육촌동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RM이 출연했던 예능 '문제적 남자'를 많이 봐서 방탄소년단에서 RM만 안다고 했던 한유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짜?"를 연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서지연은 과거 RM에게 싸인CD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언니들은 웜업 운동으로 줄넘기와 코어 근육 발달을 위한 플랭크를 실시했다. 이어 1단계로 종합격투기의 기본인 복싱 동작을 서지연에게 배웠다. 서지연은 "가드 자세는 어깨를 보고 예측하기도 한다", "가드는 올리면 올릴수록 좋다"고 말하며 꿀팁을 전수했다. 잽 동작, 스트레이트 동작을 익힌 언니들은 미트를 낀 상대에게 펀치를 날리며 복싱을 익혔다. 박세리와 정유인은 우등생으로 안정적인 자세와 힘을 보여준 반면, 신수지와 한유미는 허술한 실력으로 덤앤더머에 등극하기도 했다.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고급기술까지 배운 언니들은 함께 간식타임을 가졌다. 지금은 격투기 선수는 잠시 쉬고 있고 격투기 레슨을 주로 하고 있다는 서지연은 대결방식에 대한 질문에 "상대 선수에게 대결하고 싶다고 SNS에 올리면 답이 온다"고 밝혀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정유인은 "선수 생활 중 가장 많이 다쳤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그는 "처음으로 일본 원정경기를 갔었는데 경기를 잘 풀어 나가서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을 잘못 맞아 뇌진탕까지 연결이 됐다"고 말했다. 서지연은 "2라운드 시작했는데 너무 어지러운 거다. 결국 초크 기술을 당해서 K.O 패를 당하고 내려와서 토했다. 큰일날 뻔 했다"고 밝혔다.

링 위에서 기절한 적도 있다고. 서지연은 "버티다가 기절했는데 순간 꿈을 꿨다. 제가 목 조르기를 당해서 기절했는데 상대 선수에 가려서 심판이 못 봤다. 몇 분 후에 발견되어 위험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언니들은 "부상당하는 경기를 보는 가족들이 마음 아파하지 않냐"고 물었고 그는 "마음 아파하시는데 겉으로 티는 안 내신다. 저는 가족이 경기장 오는걸 부담스러워 하는데 아빠는 항상 오시더라. 그때마다 아빠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린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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