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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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왕' 3연패 불구 이동국 'PGA급' 280m 티샷…설수대 깜짝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1.07.06 00:40 / 기사수정 2021.07.06 00:1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프왕'이 연예계 골프 고수들 '삼장일단' 팀에 패해 3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동국이 PGA급 티샷을 성공시키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5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서는 연예계 골프 고수들 '71타' 이재용, '74타' 이정진, '스윙의 달인' 이지훈, '비거리의 달인' 곽시양이 뭉친 '삼장일단' 팀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골프왕'팀은 그들의 실력에 눌려 1홀과 2홀을 모두 내줬다. 3홀은 타임어택 듀엣전으로, '삼장일단'팀은 이정진과 이지훈이, '골프왕'팀에서는 양세형과 장민호가 나섰다. 

2명이 문제를 풀고 남은 2명이 골프를 치는 방식으로, 차를 이용해서는 안 되는 규칙이 있다. '삼장일단'팀은 초반 티샷을 해저드로 날리며 뒤쳐지는가 했으나 꾸준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골프왕'팀은 골프보다는 열심히 퀴즈를 맞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골프왕'팀은 1홀과 2홀에 비해 나아진 실력에도 불구, 13오버파로 12오버파의 '삼장일단' 팀에 패했다.

'골프왕'팀은 멘붕에 빠졌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으로 강한 승부욕의 소유자 이동국은 웃음을 잃었다. 사기를 잃은 '골프왕'팀을 구출하기 위해 4홀에서는 해결사 김국진이 나섰다. 두 번만에 홀컵까지 10m를 남겨둔 김국진은 '퍼터의 신'다운 활약으로 '골프왕'팀에 1점을 안겨줬다. 

김국진의 심폐소생술로 3:1의 스코어가 된 '골프왕'팀은 5홀에서 양세형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곽시양은 앞선 2홀에서 '골프왕' 역사상 최장타 260m를 보여 주며 신흥 고수임을 입증한 바, 5홀에서도 장거리에 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린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해 '그린의 달인' 양세형에게 1점을 내줬다.



심기일전한 '골프왕'팀은 1:1 에이스전인 6홀에 임했다. 한 가지 클럽만 사용 가능한 규칙에 의해 유틸리티를 선택한 이동국과 이재룡은 대결을 펼쳤다. 여기서 이동국은 170m 해저드를 넘고 굿샷을 날렸다. '골프왕'팀이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안타깝게 7홀에서 승리를 놓친 '골프왕'팀은 "무조건 비기기라도 한다"고 다짐하며 마지막 홀을 준비했다.

8홀에서 이동국의 'PGA급' 장타가 나왔다. 해저드를 넘겨 280m를 기록한 이동국은 자신이 쳤지만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국진이 "이동국은 한 방이 있다"라며 치켜세우기도. 그린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이상우는 좋은 샷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버디의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두 팀이 비겨 4대 3의 스코어로 '삼장일단'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아쉬움을 토로하던 '골프왕'팀은 어느새 성큼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처음 만났을 때 개구리 자세, 좌우 비대칭, 고개 들기 등 안좋은 습관은 모두 가지고 있었던 멤버들은 어느새 두 달 여가 지나고 많이 개선되어 있었다. 자신들의 영상을 보며 부끄러워 하던 멤버들은 맹연습에 돌입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 후 특훈 영상에서 김미현의 아들 예성이와 이동국의 세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설아와 시안이는 넘치는 운동 감각으로 아빠 이동국이 못 넣은 골을 성공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골프왕'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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