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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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앙세 만나 9월 결혼"…이지훈, 프러포즈 재도전 (복면가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5 06:30 / 기사수정 2021.07.05 01: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지훈이 예비 신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판정단은 이 시간 이후 내 생각만 합니다 태양의 후예'의 정체가 이지훈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은 '판정단은 이 시간 이후 내 생각만 합니다 태양의 후예'로 무대에 올랐고,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김성주는 "가왕을 노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나 한데 아쉽지 않냐"라며 물었고, 이지훈은 판정단석을 향해 "왜 떨어졌냐"라며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훈은 "성악 공부도 하고 발성 공부도 많이 하면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서 내심 기대를 하고 왔다. 역시 문턱은 높았다. 3라운드까지 온 것도 영광이고 마지막 노래까지 잘 부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성주는 "올해 좋은 소식이 있다더라"라며 결혼 소식을 언급했고, 이지훈은 "저의 피앙세를 만나서 9월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프러포즈 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지훈은 "했다. 커플 촬영을 하는 날이 있어서 사진 기사님에게 노래를 하나 틀어달라고 주문을 했다. 저는 뒤에다 준비한 선물을 멋있게 주려고 했다. 노래가 이상한 뽕짝이 나왔다. 분위기 망치고 다시 마음을 잡고 마크툽의 '메리 미(Marry Me)'라는 노래를 음원 틀어놓고 부르면서 했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나 이지훈은 "최근 누가 아내에게 프러포즈 했냐고 물어봤는데 안 했다고 하더라. 이건 안 치는 거다. 저도 굉장히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준비하고 했는데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따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덧붙였다.



김성주는 "그러면 우리 '복면가왕'에서 프러포즈를 시도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제안했다.

이지훈은 예비 신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나에게 와준 선택을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뼈가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김성주는 "이지훈 씨가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서 나의 외모와 가창력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했다"라며 물었다.

이지훈은 "18살에 데뷔해서 이렇게 오게 됐다. 무대를 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이지훈의 재발견. 계속 재발견만 하고 계신다. 25년째 재발견만 하고 계셔서 안정권으로 들어가고 싶다"라며 호소했다.

더 나아가 이지훈은 "7월에 싱글 앨범이 나온다. 거의 13년 만에 내는 앨범이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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