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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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되는 '프로듀스 에이틴'...18인의 올림픽 여정 시작된다

기사입력 2021.06.30 09: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년을 더 기다린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의 18인이 공개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2시 30분 광화문에 위치한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김학범 감독의 최종 선택이 6월의 마지막 날에 공개된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2일, 추려진 23명의 선수와 함께 6월 2차 훈련을 진행했다. 이 23명의 선수 중에 단 15명만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에 이 소집 훈련에 마지막 점검을 통해 명단을 확정한다. 

관건은 3명의 24세 이상 선수들, 와일드카드다. 지난 올림픽 예비 명단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쟁쟁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함됐다. 

현재로선 최전방 공격진의 와일드카드 활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간 연령별 대표를 거쳐 온 오세훈(울산 현대)과 조규성(김천 상무)이 2차 소집 명단에서 탈락해 이 자리에 설 와일드카드의 활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황의조의 발탁이 유력해 보인다. 

한 가지 걸림돌은 보르도와의 협의다.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올림픽 무대는 구단과 협회의 협조로 선수 차출이 이뤄진다. 현재 보르도는 다가오는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황의조를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다고 전해 와일드카드 발탁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토대로 김 감독이 수비 불안을 언급했기 때문에 김민재의 와일드카드 발탁도 눈여겨볼 부분이지만 소속 구단과의 협의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거기에 유럽 구단과의 이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김민재의 발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바로 권창훈(수원 삼성)의 발탁 여부다. 권창훈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 후 프랑스 리그1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뒤 이번 여름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바로 군 복무를 위해서다. 

하지만 김 감독이 권창훈 역시 예비 명단에 포함해 권창훈은 와일드카드로 포함돼 메달을 따게 될 경우 병역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권창훈 본인은 병역 혜택 보다는 '올림픽'이 가진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발탁된다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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