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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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요리스 "3대1로 앞설 때까지는 좋았는데..."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9 14:46 / 기사수정 2021.06.29 14:4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승부차기 패배에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프랑스의 실망스러운 탈락이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에 모두가 슬퍼하고 있지만, 그가 5번째 키커의 부담감을 짊어진 만큼 누구도 그에게 화낼 수 없다"라고 감쌌다.

그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번째 득점에 성공함과 동시에 우리는 곧바로 약점을 드러냈다. 승부차기에서 지는 것은 항상 잔인한 일"이라고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대표팀의 주장 휴고 요리스 골키퍼도 입을 열었다. 그는 "변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우리 대표팀은 3대 1로 앞서 나갈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축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오늘 한 경기를 통해 느꼈고 이러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반 막판에 들어 두 골을 연달아 내준 것이 큰 상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수비수 라파엘 바란도 심경을 밝혔다. 바란은 "실망스럽다. 우리는 전반전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후반전에 들어 조금씩 기세를 올렸지만, 득점 이후 스위스에 기회를 허용했고,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실망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승부차기는 도박이다. 그 도박을 피하기 위해 연장전에서 득점했어야 했고,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다. 라커룸 분위기는 차분했고 우리는 다음 목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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