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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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이스 담당 돌아오나…"스트레일리 고개 1번만 흔들더라"

기사입력 2021.06.26 16:1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포수 정보근이 지속적인 출전 기회를 받을지 여부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튼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그와 호흡을 맞춘 포수 정보근의 향후 출전 비중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서튼 감독은 '향후 정보근의 출전 비중이 어떻게 될는지'를 묻는 말에 "스트레일리의 다음 선발 등판 때까지 기다려 보면 그 답을 알게 될 거다"라며 "정보근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앞으로도 출전 시간이 많아질 수 있다. 지시완과 함께 중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정보근은 전날 스트레일리와 합을 맞추며 최고 149km/h의 직구를 가장 많이 던지면서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와 적절하게 배합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해에는 전담으로 짝을 이뤘던 정보근과 스트레일리 배터리는 6회 말까지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하며 1실점(비자책) 호투를 완성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두산 상대로는 첫 승을 거뒀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 줬다"며 "어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일리가 계획을 이행했다는 거다. 정보근과 스트레일리가 굉장히 좋은 호흡을 보여 줬다. 볼배합과 리듬 모두 좋았다. 볼배합은 스트레일리가 고개를 한 번만 흔들고 다 따라갔다. 시리즈 첫 경기에 스트레일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 첫 걸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튼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최영환과 관련해서는 "오늘도 저번에 4이닝 때 멘털 그대로 강하게 던져달라고 할 거다. 저번에 4이닝 80구 제한 둔 이유는 사흘 전에 던져서 그랬다. 최영환 선수를 포함해 모든 선발들이 늘 퀄리티 스타트를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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