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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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수동적 캐릭터 처음…연습생 시절 떠올라" (아이윌 송)[종합]

기사입력 2021.06.25 18:50 / 기사수정 2021.06.25 17:2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이윌 송' 함은정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윌 송'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함은정, 김태형, 노행하, 이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윌 송'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영화감독 ‘바람’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힐링 무비다.

한물결 역을 맡은 함은정은 "그동안 주체적인 캐릭터들을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고 수동적인 캐릭터여서 새롭게 다가왔다"며 "이 역할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부의 장면에서는 티아라 때의 기억보다는 연습생 때의 기억이 소환됐다. 매번 테스트를 거쳐야지만 밝고 보장된 내일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오르락내리락하는 느낌이 연습생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에 저를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티아라로서의 모습도 많이 선보였지만, 연기도 하고 싶은 저로서는 너무나 행운인 작품이다. 저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싶으셨을 팬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잘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며 "연기를 할 때 무대에 섰을 때와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온전히 캐릭터로서 노래하는 느낌이 들어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작품을 위해 안동을 처음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즐겨먹던 음식 중 안동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더라. 처음 마셔본 안동 소주를 비롯해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었다"며 "월령교라는 곳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 야경 명소로 이름이 날린 곳이더라. 나중에 촬영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형은 "안동을 처음 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다"며 "하루는 쉬는 날이 있어서 혼자서 돌아다녀봤는데, 어디든 다 좋았다. 어디를 지정하지 않고 가더라도 정말 좋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노행하는 "게스트하우스로 나온 고택에서 주로 촬영했는데, 거기서만 보더라도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며 "촬영장이 마치 할아버지댁 느낌이 나서 좋았다. 밤에 들리는 여러 소리까지 밝고 경쾌했다. 모든 게 완벽했던 촬영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고, 가을 즈음에 다시 가서 영화 속 장소들을 다시 방문할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윌 송'은 7월 1일 개봉한다.

사진= (주)라이크콘텐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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