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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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유 "20대 마지막, 무대 찾아 아이돌→치어리더…음악 활동도 계속"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6.28 07:00 / 기사수정 2021.06.28 02:0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치어리더 장은유가 치어리더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SSG 랜더스 소속 치어리더 장은유는 2016년 걸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한 바 있다. 2020년 치어리더로 전향 후 아이돌 출신다운 상큼한 매력으로 팬층을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장은유는 데뷔 전부터 걸그룹 활동 시절, 그리고 현재 치어리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드키즈로 활동하던 장은유는 팀 활동 중단 후 치어리더로 전향했다. 활동 중단 직전 배드키즈는 뮤직비디오만 찍으면 될 정도로 앨범 준비를 거의 다 마친 상황이었다. 당시 29살이었던 장은유는 팀 활동을 중단하며 "'마지막 20대를 이렇게 보낼 순 없다' 해서 무대를 찾아 여기까지 왔다"고 치어리더를 새로운 직업으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배드키즈의 리더였던 장은유는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는 리더의 역할을 찾아볼 수 없다며 웃었다. 장은유는 "친구들이 워낙 성숙하다. 제가 정신연령이 제일 어리다. 항상 저보고 '으뉴 귀엽다' 그런다. 언니라는 얘기를 잘 듣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무대에서 오른다는 점에서 같은 듯 달라보이는 아이돌과 치어리더의 차이점으로 장은유는 "아이돌 활동은 응원을 받는 일이고, 치어리더는 응원을 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치어리더만의 매력으로는 "경기의 승패가 있다. 많은 관중 분들이랑 저희랑 한 마음 한 뜻으로 이기길 바라고 있다가 승리했을 때 너무 좋다"며 짜릿한 경험을 회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장은유는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에 1:0으로 승리한 경기를 꼽았다. 장은유는 "계속 무승부로 경기를 이어가다가 9회 말에 끝내기 안타를 쳤다. 관중분들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축제가 된 거였다. 깜짝 놀라서 봤더니 저희가 이기고 끝났다. 뛰어서 퇴근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SSG 랜더스 응원가 중 고종욱 선수의 응원가를 최애로 고른 장은유는 SSG 랜더스 팬들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장은유는 "저희 SSG 팬분들은 다들 열정이 넘치시고 완전 화이팅 넘치시고 적극적이시다. 경기장에서 응원할 때 응원해달라고 하면 어떤 경기장에서는 반 일어나시고 반은 모른 척하고 계신다. SSG 랜더스 팬분들은 안 일어나는 게 민망할 정도로 다 일어나셔서 저희 팀 공격 끝날 때까지 같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멋있다"고 자랑했다.

아이돌 출신인 장은유는 '치어리더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작을 더 깔끔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장은유는 "이제는 좀 더 나아가서 경기장에서 관중분들이 '장은유 치어리더 텐션 좋다', '보고 있으면 신난다', '저 사람 누구냐' 이렇게 저에게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도 장은유는 음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친한 지인과 음악 작업을 시작한 장은유는 "음악 방송을 하고 이런 건 아니고 앨범을 같이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6월 또는 7월에 공개되지 않을까"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장은유는 SSG 랜더스 팬들에게 "지금 힘든 시기에, 표 구하기도 어려우다고 들었다. 육성 응원도 못 하고 많이 답답하실 텐데도 항상 찾아와주시고 같이 신나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장은유 치어리더 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김한준 기자, 영상=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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