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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박세혁 역전 결승타' 두산, KT 2위 끌어내렸다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8 22:08 / 기사수정 2021.06.18 22: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6차전에서 11-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KT를 2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60경기 31승 29패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6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를 LG(승률 0.581)에 넘겨 주며 2위(승률 0.569)로 내려앉았다. 종전 LG와 공동 2위였던 삼성은 이날 사직 롯데전 패배로 3위(승률 0.565)가 됐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투구로 미란다는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의 활약이 뛰어났다. 박세혁은 이날 대타로 후반 출전했는데도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허경민(5타수 3안타 2타점)과 호세 페르난데스(5타수 2안타 2타점)이 지원 사격했다.

선취점은 KT는 1회 말 선두 타자 황재균의 홈런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황재균은 두산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2구 146km/h 직구를 밀어 쳐 비거리 105m를 날려 보냈다. 황재균의 개인 첫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3회 말에도 선두 타자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는 김병희가 미란다의 초구 147km/h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4회 초까지 세 차례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도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5회 초 선두 타자 강승호의 2루타로 기회를 잡고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6회 초 선두 타자 김인태가 볼넷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박계범의 단타 때 대주자 조수행이 3루까지 달리며 순식간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강승호의 3루 땅볼 때 조수행이 빠르게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계속되는 6회 초 1사 2루에서 장승현 대신 박세혁을 대타로 세웠다. 박세혁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2루수 맞고 우익수 쪽으로 튀는 빠르고 강한 타구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초에도 추가 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꿔 나갔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1루에 나간 뒤 다음 타자 김재환 타석 때 나온 김민수의 보크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이 김민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2루에 있던 박건우를 불러들였다. 역전했지만 적은 점수 차를 지켜야 했던 두산은 이 점수로 숨통을 틔운 뒤 7회 초에는 박계범에 이어 박세혁, 허경민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더 크게 벌렸고, 다음 타자 박건우가 희생 플라이를 쳐 1타점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 초에만 7득점하며 승리의 추를 크게 기울였다.

큰 점수 차 리드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미란다가 투구를 마친 뒤 8회 말에는 윤명준이 1이닝을 책임졌고, 이어 9회 초 박건우의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9회 말에는 문대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조일로 알몬테가 9회 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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