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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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김서연 "매번 울부짖고 오열…이명 온 적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6.17 17:00 / 기사수정 2021.06.17 16: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서연이 '애로부부-애로드라마'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채널A·SKY 채널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는 '에로'는 사라지고 '애로'만 남은 현실 부부를 위한 앞담화 토크쇼. 실제 부부의 사연을 재구성한 '애로드라마'와 실제 부부가 출연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속터뷰' 코너로 나눠 진행,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애로부부'가 인기를 끌면서 '애로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서연은 '조강지처'와 '불륜녀'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린 배우이지만, 1999년 데뷔해 연기 경력은 적지 않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서연은 '애로부부'를 통한 인지도 상승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나온 주에는 제일 많이 알아봐준다. 제가 구의동에 사는데, 식당에 가면 주인분들이 알아봐주기도 한다. 아차산 등산 후에 근처에서 막걸리를 마시면, 거기서도 알아봐주더라. '애로부부'가 인기가 많긴 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SNS 팔로워수도 1천 명인가 그랬는데 3천 명까지 올라왔다. 꾸준히 팔로워가 늘고 있고, 댓글을 남겨주실 떈 너무 칭찬을 해주니까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이 정도 연기로 칭찬을 받아도 되나 싶다"고 시청자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애로드라마'는 내용상 배우의 감정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조강지처 역할을 해도, 불륜녀 역할을 해도 마찬가지. 김서연은 "오프닝만 평범하다. 그 외에는 울부짖고 오열하고 그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해소가 되기도 하더라. 제가 원래 지르는 성격이 아닌데 지르게 되니까"라며 "한번은 이명이 오기도 했다. 쉽게 촬영하지 않는다는 걸 시청자분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저도 재연은 처음 찍어봐서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첫날은 힘들어서 울기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애로드라마'는 상상 불가한 사연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연기하는 김서연도 놀라긴 마찬가지. 그는 "각색돼서 나온 거고, 더 심한 게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찍은 역할은 작가님이 실제로 사연자분과 통화를 했다. 그 이야기를 리딩 때 자세히 듣고 나니 촬영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책임감이 생긴다. 주식 편에서도 '뼈 부러지겠다', '살살 좀 때려' 이런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처럼 표현해주고 싶은 게 있다"고 실제 사연을 다루며 책임감이 생겼다고도 밝혔다.

아직 미혼이기에 '애로드라마'로 인해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도 했을까. 이 질문엔 "액땜한다는 생각이다. 제 사주에 남자복이 없다고 하던데, 액떔한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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