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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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앞 남학생 찾아와"…진기주, 학창 시절 공개 (옥문아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6 07:40 / 기사수정 2021.06.16 10: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진기주가 학창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진기주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오! 삼광빌라!' 이후 근황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기주는 '오! 삼광빌라!'를 통해 KBS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고, "딸이라고 해주셔서 듣기 좋고 딸이 되고 싶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숙은 "인기 실감을 하셨냐"라며 질문했고, 진기주는 "그동안 주로 알아봐 주는 친구들이나 팬들이 제 나이 또래에 근접했다. '삼광빌라' 끝나고는 굉장히 넓어졌다. 촬영하고 있으면 아이 손을 잡고 오시는 엄마 분들이 있다. 아이가 6살, 7살 밖에 안 됐는데 '마빡이다'라고 하고 간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진기주는 "어느 작품 했을 때보다 재미있어하셨던 거 같다. 주변에서 딸 성공했다고"라며 자랑했고, 동네 마트에서 진기주 어머니가 '오! 삼광빌라!'에 대해 이야기하던 주민들에게 딸의 정체를 밝힌 사연을 공개했다.



또 진기주는 학창 시절 학생회장을 맡았다고. 김용만은 "기주 씨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으로 화학 문제를 푼다고 하더라"라며 의아해했고, 진기주는 "풀지는 않는다. 정답이 딱딱 떨어지고 해설도 쓰여있지 않냐. 그런 게 그리웠다고 해야 하나. 생각난 적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집을 샀다. 제가 배웠던 내용과 너무 다르더라. 아직 새 책으로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김용만은 "초등학교 때 별명이 애어른이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진기주는 "그렇다 체력장 같은 거 하면 독종 소리를 들었다. 못 하는데 어떻게든 한다. 그것도 순위를 매겼다. 순위를 매기니까 1등 하고 싶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진기주는 "평생 살면서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던 게 초등학생 때다. 시험기간에 너무 졸리면 막 울었다. 백과사전이 있으면 그걸 한 번 다 외우고 자야 하는데 너무 졸려서 공부를 할 수가 없으면 울면서 엄마한테 '나 너무 졸린데 잠 좀 깨워달라'라고 했다. 수학 익힘책 문제를 수업 시간에 이미 풀지 않냐. 다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내가 문제를 풀지 않고 풀었던 걸 보게 되더라. 엄마한테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엄마가 A4 용지에 문제만 옮겨주시면 다시 풀었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진기주는 "오디션 많이 봤다. 처음에는 저를 보는 시간이 5분이었다. 그런 게 수없이 쌓이다가 한 오디션은 큰맘을 먹고 '나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나가라고 하면 고분고분하게 하지 말아야지' 싶었다"라며 무명 시절 설움을 토로했다. 진기주는 "마음을 먹고 간 오디션이 합격했다. 신기하게도 나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에티튜드가 달라지니까 뭔가 달랐나 보다"라며 덧붙였다.

송은이는 "김남주 씨가 굉장히 극찬하는 걸 많이 봤었다"라며 드라마 '미스티'에서 진기주와 호흡을 맞췄던 김남주를 언급했다. 진기주는 "극 중에서 대립하고 못 된 역할을 하셨다. 건방지게 굴고 그런 애였다. 연기 안 할 때 항상 저를 예쁜 눈빛으로 봐주셨다. 그 눈빛만 봐도 '날 되게 예뻐하는구나' 느껴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은이는 "기주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인기가 많았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진기주는 "초등학교 때 데이가 많지 않냐. 책상에 쌓여 있었다. 중학교 때 여중, 여고를 나왔다. (남학생들이) 교문 앞에 와 있었다"라며 인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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