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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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5세 연상 남편 4개월만 결혼, 내가 청혼" (노는 언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6 07:00 / 기사수정 2021.06.16 09:1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쇼트트랙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전향 후 연봉이 더 높았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코로나19 양성판정 후 치료를 마친 박세리가 첫 외출로 제주도에서 '세리 투어'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 배구선수 한유미, 수영선수 정유인, 전 펜싱 선수 남현희,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출연해 함께 제주도 애월읍을 누볐다.

5세 연상 연인과 지난 1월 결혼한 박승희는 "남편과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고백도 청혼도 내가 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일반인이라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한 박승희는 "4개월만에 상견례를 했다.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언니들의 부러움을 샀다.

언니들은 애월읍 카페거리에서 함께 수다를 떨었다. 이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박승주, 쇼트트랙 박세영을 포함해 삼남매가 모두 빙상 국가대표라고 밝힌 박승희는 유전자의 위엄을 드러내기도. 몸싸움이 많은 쇼트트랙에 대한 비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국이 너무 잘하니까 룰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하더라"고 밝힌 박승희는 "2014 소치 올림픽 때 반칙으로 넘어졌었는데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회의감이 많이 들어 쇼트트랙을 더이상 하고싶지 않았다"고 계기를 말했다.



이어 언니들은 팀을 나눠 버기카 대결을 펼쳤다. 1팀 박세리-박승희, 2팀 정유인-방현영 cp, 3팀 한유미-남현희로 나눠 펼쳐진 대결에서 가장 물을 적게 흘린 1팀이 승리해 박승희가 은퇴 후 하는 사업인 직접 디자인한 가방을 가져갔다. 

'노는 언니'팀은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다. '세리픽' 흑우 맛집에 가 임금님께 진상되기도 했던 제주도 흑우를 맛본 언니들은 전망 좋은 숙소로 이동해서도 마라 딱새우를 먹었다. 

박승희의 이야기가 이어서 공개되기도 했다. 은퇴 후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가방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박승희는 현재 사업 9개월차로, 홈페이지 관리부터 모든 걸 직접 한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모두가 엄청난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 번 돈으로 부모님 집을 해 드려서 돈이 없다", "운동보다 사업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솔직히 잘할 수 있는 종목(쇼트트랙)을 너무 빨리 그만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근데도 다시 돌아가면 전향을 생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팀에서 다시 돌아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박승희는 오히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한 후 연봉이 더 올랐다고 해 언니들의 놀라움을 샀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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