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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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리뷰 C조] '골 축제' 속 승리 챙긴 오스트리아-네덜란드

기사입력 2021.06.14 10:00 / 기사수정 2021.06.14 08:1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C조 두 경기에서만 9골이 나오며 '골 축제'를 벌인 가운데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가 승점 3점을 챙겼다.

매치데이 1 1경기 오스트리아vs북마케도니아 6월 14일 01:00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오스트리아의 사상 첫 유로 대회 승리였다. 첫 득점은 전반 18분 오스트리아의 슈테판 라이너가 터뜨렸다. 전반 28분 북마케도니아의 고란 판데프가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3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결승 골, 44분 아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쐐기 골로 오스트리아가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북마케도니아는 이번 경기가 유로 데뷔 무대였다. 과거 2009/10 시즌 인터 밀란의 유럽 무대 트레블 당시 활약했던 37세의 '주장' 고란 판데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노장이지만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매치데이 1 2경기 네덜란드vs우크라이나 6월 14일 04:0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네덜란드는 전반 45분 동안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전반전에만 11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은 후반이 되어서야 나왔다. 후반 7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바웃 베고로스트가 추가 득점을 알렸다. 후반 29분과 33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와 로만 야렘추크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39분 둠프리스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C조 두 경기에서 무려 9골, 유럽 무대가 고팠던 팀들의 '골 잔치'

C조에서는 '골 축제'가 벌어졌다. 오스트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경기에서 4골(3:1),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5골(3:2)이 나왔다. 오스트리아는 유로 대회 첫 승리를 노렸던 팀이고 북마케도니아는 유로 첫 경기를 치르는 팀이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주고받은 슈팅만 총 17개(10:7)였다.

네덜란드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의 국제무대 경기에서 참아왔던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유로 2016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자국 레전드 안드레이 셰브첸코 감독과 함께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팀이다.

득점은 했지만 수비가 불안한 네덜란드, 조 2위 노리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총 15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3골을 집어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우크라이나에게 총 7개의 슈팅(유효 슈팅 5)을 허용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버질 반 다이크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의 공백이 커보였다.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점도 불안한 점이다. 멤피스 데파이, 베고로스트가 있지만 반 바스텐-뤼트 반 니스텔로이-로빈 반 페르시로 이어지는 공격수 계보는 끊긴지 오래다. 매치데이 2에서 오스트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승리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 역시 3골을 득점했다. 사상 첫 유로 대회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득실 차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아르나우토비치(192cm), 그레고리치(193cm), 사샤 칼라이지치(200cm) 등 거구의 공격수를 필두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반 다이크와 사타구니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명확한 데 리흐트의 공백을 이용해야 한다. 

C조 순위

<매치데이 2 일정 안내>

1경기 우크라이나vs북마케도니아 6월 17일 22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2경기 네덜란드vs오스트리아 6월 18일 0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sports@xportsnews.com / 사진=네덜란드 대표팀 공식 SNS/연합뉴스/유로2020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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