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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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영, 합가 제안→번복…시母 "마음 너그럽게 먹었으면" (동치미) [종합]

기사입력 2021.06.13 00:50 / 기사수정 2021.06.13 00:2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동치미' 깔끔한 백아영이 정리를 안 하는 시어머니의 집을 보고 경악했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동치미'('동치미')에서는 '며늘아, 네가 감히 내 살림에 간섭해?'라는 속풀이 토크가 펼쳐졌다. 배우 이혜숙과 전원주, 백아영, 심진화, 전성애가 출연했다.

이날 백아영은 시댁에 가자마자 현관부터 쌓여있는 박스와 침대에 널브러진 이불, 과일 등을 보고 경악했다. 환기부터 시키는 백아영의 모습에 관심도 두지 않는 시어머니는 오직 아들에게만 시선을 줬다.

이에 제작진이 '며느리가 오자마자 잔소리를 하던데'라고 묻자 시어머니는 "원래 그런다. 며느리가 오면 무섭다"라며 청소를 하는 며느리로 인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아영은 "집이 정리정돈이 안 돼 있으면 마음이 답답하다"며 "그래서 어머니가 집보다 밖을 나가신다"며 시어머님의 편의를 위해 집 청소를 해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집에서는 청소 광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먼지 한 톨도 용납되지 않는 집의 깔끔한 모습이 보여져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시댁은 일관성 없이 쌓아둔 박스와 먼지가 가득했다. 백아영은 집을 보고는 "어떻게 여기서 주무시냐"라며 먼지로 인해 호흡이 힘들어질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정태가 집에 들어오면서 봤는데 개미가 있다고 하자 시어머니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치우는 것이 싫은 어머니의 모습에 오정태는 "아내가 하는 말이 있다 '치워봤자 소용없다. 사람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어머니부터 씻겨야 한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아내를 더 답답하게 했다.

그리고 마음을 먹은 듯 청소용품을 꺼낸 백아영은 시댁에 온다고 하자 이미 수많은 청소용품을 가져와 청소할 마음을 먹었다. 청소를 시작하는 백아영의 모습을 보던 시어머니는 "저것도 병이다. 너는 물들어서 이제 적응이 됐나 보다"라고 하자 오정태는 "나는 깨끗해졌다"며 웃었다.

아무리 청소해서 깨끗해지지 않는 집 안의 모습에 오정태는 "이사 가려고 이러는거지"라고 말했고, 계속해서 나오는 먼지에 당황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렇다"라며 청소를 말렸다. 끝이 없는 청소에 오정태는 "이렇게 청소하는 것도 안 맞는데 어떻게 합가하려고 했냐"며 과거 합가할 뻔 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에 백아영은 "넓은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각자 분리된 공간을 원했다"라고 하면서 어머니와 생활 방식이 너무 다르다며 표정을 굳혔다. 이에 먼저 합가를 제안했던 백아영이 며칠 만에 합가 제안을 번복한 것에 시어머니는 "네가 마음을 너그럽게 먹었으면 합가해서 잘 살고 있을 거다"라며 호통을 치면서도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하면 시어머니는 "저는 원래 합가를 바랐다. 며느리가 음식을 못하니 아들한테 해주려고 했는데, 오늘 보니 며느리랑은 못 살겠다"라며 마음을 바꿨다. 이에 남성 패널들은 "혹시 작전이 아니야"라며 며느리의 계획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백아영은 재빠르게 청소를 이어가 전과 180도 다른 깔끔한 집안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를 본 심진화는 "집을 뜯어 고친 줄 알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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