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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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 받고 울어"…거미♥조정석 러브스토리 (컴백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6 07:20 / 기사수정 2021.06.06 01:2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거미가 조정석과의 첫만남부터 결혼생활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마지막 게스트로 ‘연예계 절친’ 가수 거미와 방송인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거미에게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방송에서 많이 얘기했었냐"라고 물었다.

거미는 "제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영지 씨가 있다"라며 "뮤지컬 '헤드윅'으로 영지 씨와 조정석 씨가 친분이 있어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저를 데리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어떤 분이 더 마음에 들어 하셨냐"라고 물었고, 거미는 "지금까지도 서로 그걸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라고 대답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거미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마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거의 MAMA 느낌의 초호화 게스트들이 왔다"라며 빅뱅, 투애니원, 박화요비, 장윤정, 이병헌을 언급했다. 이어 "너무 신기했던 게 그분들이 자기 노래를 하나씩 부르고 갔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거미 씨 생일파티 때 장윤정 씨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게 도경완 씨를 만나러 간 거였다. '나 만나는 사람 있어'라고 하더니 몇 달 뒤에 결혼 발표를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8년 동안 살던 상수동 자취방을 방문한 거미는 결혼을 5개월 앞둔 예비부부를 만났다.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커플을 보며 거미는 조정석으로부터 받았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거미는 "웨딩 촬영 후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정상훈 오빠 부부와 친한 친구들끼리 같이 있었는데, 촬영 후 영상 편지를 받았다. 저희가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미는 "받으니까 너무 좋았고, 진심이 느껴져 많이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이 아닌 언약식을 선택했던 거미는 "가족들끼리 상견례처럼 간소하게 보냈다. 서로 결혼식에 대한 욕심이 없이 '우리만 좋으면 됐지'라고 생각했었다. 또 양가 부모님이 이해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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