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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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신현수, 권유리에 외면당한 사랑…'흑화'할까?

기사입력 2021.06.03 17:26 / 기사수정 2021.06.03 17:2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보쌈' 배우 신현수의 선택에 모두의 운명이 달려있다.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는 이이첨(이재용 분)의 막내아들 대엽(신현수)이 모든 인물의 진실을 알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는 금서 '운영전'을 그린 이가 수경(권유리)이라는 것부터 그녀 대신 추포된 바우(정일우)가 이이첨이 찾고 있는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손자 김대석이란 사실까지 알고 있다. 이에 수경에 대한 연심과 가문 사이에서 선 대엽의 선택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대엽은 오직 수경을 향해 애틋한 순애보를 바쳤다. 수경을 보쌈한 원흉 바우에게 날을 세우다가도 아버지가 보낸 가병들이 위협을 가하면 바우와 공조해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대엽에게는 그 무엇보다 수경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었다. 이에 수경과 가문을 동시에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 "역모만 아니면 무슨 죄든 한번은 사면받을 수 있다"는 가문의 면사철권을 빼돌렸다. 그러나 광해군(김태우)은 왕권을 위해 대엽을 이용했고, 결국 그는 가문의 배신자가 됐다. 게다가 수경은 그에게 "앞으로 저는 바우란 사내와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떠나 그의 외사랑은 또다시 상처받았다.

이후 대엽은 "소자도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자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며 마음을 다잡은 듯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이첨 가문에서는 수경을 보쌈한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손자 김대석과 금서 '운영전'을 그린 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차대한 사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대엽은 그림을 보자마자 수경의 화풍임을 알아챘고, 그녀 대신 바우를 추포했다. 하지만 대엽은 이 역시 수경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말하며 그가 "살아가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말해 그의 사랑이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는 대업이 수경에게 "자가께서 그자를 포기하시면 그자는 살 겁니다"라며 협상 조건을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대엽이 "네 어미와 누이의 안전은 걱정 말라"며 안심시킨 것과는 달리 바우의 어머니와 누이동생에게 칼을 겨누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또, 반정을 준비하는 이이첨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혀 그의 의중이 무엇인지 관심을 끈다. 대엽이 바우를 이용해서라도 수경을 곁에 두고 지키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흑화의 시발점일지 궁금해진다.

신현수는 "'오직 단 하나만을 지키기 위해서만 앞으로 나아가는 한 사내', 이 문장으로 대엽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들이 대엽을 가로막을지, 그 상황 속에서 대엽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보쌈'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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