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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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농구대통령 허재에 "웅이 형·훈이 형 아버지" 폭소 (뭉쳐야쏜다)

기사입력 2021.05.24 08:47 / 기사수정 2021.05.24 08: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뭉쳐야 쏜다'의 상암불낙스가 프로농구팀 전주 KCC 이지스와의 스페셜 매치로 소중한 경험치를 얻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불낙스가 허재 감독이 10년간 몸담았던 곳이자 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 이지스를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우승의 주역인 송교창, 정창영, 유현준과 함께 스페셜 경기를 한 전설들은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이날 상암불낙스는 전주이지스의 에이스 3인방인 농구선수 송교창, 정창영, 유현준을 스페셜 현역 코치로 모시고 토크부터 원포인트 레슨까지 알찬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속공의 마스터라 불리는 유현준은 농구 대통령 허재를 향해 "웅이 형, 훈이 형, 아버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KBL 최초 고졸출신 MVP로 뽑힌 송교창의 특별 훈련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교창은 파울의 기술, 더블 클러치, 스핀 무브, 스텝 백 등 전설들의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친절한 해결사로 활약하는 한편, 원핸드, 투핸드, 앨리웁까지 다양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화려한 기량도 뽐냈다. 

또 허재 감독과 아이솔레이션까지 성사, 농구 대통령’과 20-21시즌 MVP의 대결이라는 멋진 그림을 연출하기도 했다. 훈훈한 광경 속 송교창은 허재 감독의 회심의 슛을 가볍게 블록으로 걷어내 굴욕을 안겼고 전설들은 "이게 불낙이다"라며 허재 감독을 놀렸다. 


전설들은 3인방과 5대 3 스페셜 경기를 통해 한 수 배워보기로 했다. 수적 열세로 골 밑에 집중된 전주이지스의 수비에 맞춰 상암불낙스는 외곽 슛을 집중 공략했다. 전설들의 적극적인 자세에 ‘전주이지스’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3인방의 반격이 시작됐다. 송교창은 윤경신을 골 밑 밖으로 유도해 3점 슛으로 첫 득점을 쏘아 올렸고 유현준은 날쌘 속공으로 송교창의 덩크슛을 도왔다. 유현준과 정창영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플레이가 더블 클러치 슛으로 이어진 장면은 탄성을 불러내기까지 했다. 3인방은 ‘상암불낙스’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몸이 풀려간 전설들은 스페셜 현역 코치에게 배운 기술을 실전에서 적용하며 훈련 효과를 빛냈다. 그 중 김동현은 더블 클러치 레이업 슛으로 박수를 자아냈으며 송교창을 전담 마크해 밀착 수비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 홍성흔은 과감히 스텝 백을 시도, 매 경기 한 번씩은 터졌던 이형택의 3점 슛도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중계석을 지키던 김성주가 히든카드로 경기에 출전해 유쾌한 웃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성주는 이동국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 의기양양한 기세를 보였지만 곧이어 송교창의 스파이크 뺨치는 파워 블록으로 허재 감독에 이은 대굴욕을 맛봤다. 

전주이지스와의 스페셜 경기는 38대 69 스코어로 종료, 압도적인 차이로 대패했다. 3인방은 베스트 선수로 밀착 수비를 보여준 김동현을, 워스트 선수로는 김성주를 꼽았다. 이에 김성주는 "KBL 최고의 선수는 허훈이다"라고 뒤끝을 보여 빅웃음을 선사했다. 

'뭉쳐야 쏜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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