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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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예비신랑과 7년째 동거"→이석훈에 축가 부탁(티키타카)[종합]

기사입력 2021.05.24 00:32 / 기사수정 2021.05.24 00:3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SG워너비 이석훈과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김연자, 이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석훈은 SG워너비의 역주행 인기에 대해 "프로그램에 나간 후로 차트에서 사랑 받고 있는데 우리는 생각지도 못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팀이었으면 당연히 새 앨범을 낼 상황이지만 우리는 고민을 좀 더 하고 '급해지지 말자', '노 젓지 말자'고 하는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석훈은 김연자의 신청곡 '라라라'를 규현과 함께 부르며 명품 보컬을 입증했다. 특히 탁재훈의 하모니카가 더해져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탁재훈은 쏟아지는 칭찬에 "아까 작가가 '오빠, 하모니카 좀 많이 불지 마라'고 했다. 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은 김연자의 '블링블링' 무대를 본 뒤 "가수는 장소를 따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무대에서 좋은 음향으로 노래하고 싶은 욕심에 숨게 되는데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석훈은 SG워너비의 인기에 대해 "저희도 굉장히 놀랐다. SG워너비가 제2의 전성기다라고 표현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데뷔 13년 만에 처음 받는 관심이다. 내가 뒤늦게 합류했고, 지금 음원차트에 있는 곡들이 내가 합류하기 전 노래들이다. 그래서 사실은 좀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스페셜DJ를 해서 생방송을 진행한 후 차를 타고 퇴근하는데 팬들이 많으시더라. 당연히 아이돌 가수 팬들인줄 알고 지나쳤는데 소리가 나더니 팬 분들이 몰려들었다. 내가 너무 놀라서 '다 나야?' 라고 말했다. 그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늘 그런 상황이었으면 자연스럽게 할텐데 너무 기분 좋은데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석훈은 유부남이란 사실이 안 알려진 것에 대해 "제가 늘 방송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고정으로 오래 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 저는 2014년에 혼인신고를 했고 7년차 유부남에 아기도 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유부남에 애 있는 것을 아는데도 좋다고 하신다. 그런 반응들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조항조 '고맙소'를 부르며 "아내를 생각하며 부를 수 밖에 없는 곡"이라며 "남편 분들이 표현을 잘 못 하시지 않나. 그래서 노래를 빌려서 표현할 상황이 되면 그때 열심히 표현한다"고 말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규현과 이석훈은 과거 일면식도 없을 시절 만나자고 약속 한 뒤 노래방에 갔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듀엣으로 이하이 '한숨'을 부르며 고품격 무대를 완성했다.

김연자에게 팬심을 표현한 탁재훈은 김연자와 함께 임재범 '너를 위해' 듀엣을 부르며 소원을 풀어냈다.


예비 신랑이자 소속사 대표인 홍상기 씨와 결혼 준비 중이라는 김연자는 "같이산 지는 7년 됐다. 가을에 결혼 예정이다.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젊을 때랑 달라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런데 인연은 50년이 됐다. 같은 고향 선후배로 알고 지냈다"고 소개했다.

김연자는 "(예비 신랑이) 프러포즈를 계속 하셨다. 조금 미뤘었는데 지금은 바꼈다. 지금은 결혼을 하고싶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또 함께 출연한 이석훈에게 축가를 부탁해 이석훈의 감동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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