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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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에도 '쇼크' 춤출 것"…이기광X손동운, 티키타카 하이라이트(영스)[종합]

기사입력 2021.05.17 21:2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과 손동운이 라디오에서도 특급 '케미'를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영스트리트'에는 스페셜 DJ 이기광이 진행을 맡았고, 손동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기광은 꽝디, 핫디(핫가이 디제이), 댄디(댄싱슈즈 디제이) 등의 애칭 후보군에서 댄디를 선택하며 라디오의 시작을 알렸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손동운은 예능감을 뽐내며 이기광의 스페셜 DJ 첫 날 지원사격을 펼쳤다. 

손동운은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주고 싶은 멤버로 이기광을 선택하며 "우리 서로 비행기 태워주기로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최근 '불어온다' 활동을 종료한 것에 대해 "몸은 피곤했는데 정말 너무 행복했다. 보통 콘서트 하고 나면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오지 않나. 근데 활동 하고 여운이 남는 건 처음 같다"고 표현했다.

이기광은 공감을 표하며 멤버, 팬, 직원, 스태프 모두 온 힘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손동운은 "이번에 댄디의 생방송 울렁증을 본 것 같다. 첫주 MBC '음악중심'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멘트를 열심히 준비했었다. '세호 학생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라고 해야하는데 '기억하고 계십니다' 라고 했다. 그걸 두준이 형이 30번을 돌려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운은 "과거 연말 가요무대에서 기광이 형이 크럼프 열심히 준비했다가 프리스타일 댄스를 췄던 기억이 난다"며 "그래서 '생방도 녹화처럼 생각하라'고 조언을 했다. 너무 부담감 갖고 하면 안 된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기광은 "나한테 그 말 했던 날에 라이브 어떠셨냐"고 반박했다. 이에 손동운은 "녹화방송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싶었지만 생방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 하고 음이탈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기광은 "너무 기계처럼 잘 해도 부담스러우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동운은 이기광에게 이길 수 있는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싸움'이라고 답했다. 손동운은 "싸워보진 않았는데 체급 차이가 있지 않나. 보면 안다"고 이야기했고 이기광은 "쉽지 않을 거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티키타카 케미를 펼쳤다. 

이기광과 손동운은 90세가 돼도 하이라이트 디너쇼에서 춤을 춰달라는 문자에 "지팡이를 짚고 '쇼크'를 추면 묘한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칼슘을 많이 챙겨먹고 관절 건강을 잘 유지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파워FM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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