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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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트로피부터 방시혁의 영감까지…어서오세요, 하이브 뮤지엄에[하이브 뮤지엄①]

기사입력 2021.05.14 06:00 / 기사수정 2021.05.13 16:5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팝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의 '거대 공룡'이 된 하이브(HYBE)가 음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박물관 하이브 뮤지엄이 개관을 예고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신사옥 지하 1층, 2층에 자리잡은 하이브 뮤지엄은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하이브의 지향점이 녹아있는 복합문화공간.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을 매개로 만나는 공간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이브 뮤지엄은 개관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해 취재진에 먼저 오픈했다. 입구층인 지하2층 1,984㎡(약 600평), 출구층인 지하 1층은 2,717㎡(약 806평)로 총 약 1,400평의 공간이 하이브 뮤지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입구부터 펼쳐지는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는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 등 3개의 키워드로 풀어낸 다섯 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뮤지엄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준 '인트로: 포털'을 지나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이노베이티브 사운드'. 첫 번째 요소인 소리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으로, 사운드를 만드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곳엔 방시혁 의장과 빅히트 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방탄소년단의 'MIC Drop'을 활용한 에피소드가 전시됐다.


또 실제 작업실의 장비들을 사진으로 담은 '사운드를 찾아서', 빅히트 뮤직의 수석 프로듀서 피독, 플레디스 프로듀서 범주의 인터뷰가 2개의 모니터에 각각 플레이되는 '비트 메이커스'도 마련돼 있다.

또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담은 이미지들로 직접 모니터를 통해 개인 작업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스튜디오 360'과 다양한 사운드가 중첩돼 하나의 음악이 되는 과정을 체험하는 '사운드 레이어' 등이 이목을 끌었다.


다음 요소인 '춤'을 표현하는 '다이내믹 무브먼트'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열정을 다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안무 영상들이 대형 스크린에 모여 집중도를 높인다. 또 안무 연습 영상을 캠코더를 통해 들여다보는 콘셉트로 전시된 공간도 존재하고 있다.


세 번째 요소인 '스토리'에는 아티스트만의 독자적 스토리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음악과 가사를 음미해 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스토리는 흩뿌려진 단서들을 잇는 지도로, 세븐틴 프로덕션의 오브제들은 조립 키트의 형태로, 뉴이스트의 '여왕의 기사'를 담은 팝업북은 이야기 주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또 스스로를 구원하는 다섯 소년들이 밝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스토리 속 별과 여자친구의 푸른 나비는 비주얼 영상 설치로 담겼다.

또 방시혁 의장이 소설 '데미안' 등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돼 관람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아티스트들이 직접 자신이 참여한 작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 영상 공간도 존재하는데, 각각 설치된 스피커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지하 2층의 하이라이트는 하이브 음악의 발자취와 아티스트들의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기념하는 공간인 '하이브 뮤직' 세션. 지하 1~2층을 연결하는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월과 사방을 둘러싼 대형 스크린이 어우러져 아티스트들의 발자취와 영광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명예로운 트로피들을 받아온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트로피가 꽉 채워진 트로피월이 압권.


이어 지하1층에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이자 환상적 비주얼 아트로 유명한 제임스 진(James Jean)이 참여해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라는 타이틀로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 'Garden'이 펼쳐져있다.

제임스 진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로 디자인한 목각 조형물, 스케치와 드로잉 작품, 제임스 진의 전작들도 함께 전시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리듬 게임 형식의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과 안무 영상의 이펙트를 경험할 수 있는 모션 인터렉티브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담겼다.


아웃트로 전 마지막 세션인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스스로의 음악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으로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아웃트로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모여 장관을 이뤄내는 공간도 담겼다.

마지막 세션인 뮤지엄샵에는 공식 상품들이 마련돼 하이브 뮤지엄 방문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하이브 뮤지엄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총 2시간의 관람 제한 시간이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하이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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