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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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3살 아들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문자 잘하네"…송가인 "ㅋㅋㅋ"

기사입력 2021.04.30 05:10 / 기사수정 2021.04.30 00:3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MC딩동이 아들 행세를 하며 접근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MC딩동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 봐 가면서...하길!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길... 한 번 사는 인생인데~"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은 MC딩동과 사기범가 주고받은 메시지이다. 사기범이 '아빠 나 폰 고장 났는데 인터넷용으로 문자하고 있어 부탁이 있는데 바로 문자 줘', '부탁할 거 있는데 아빠 지금 시간 괜찮아?'라고 하자 MC딩동은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라며 답장을 했다.

MC딩동이 사기범의 요구에 '근데 어떻게 문자를 보내는 거야'라고 묻자, 사기범은 '가입하고 신청해야 돼서 아빠 주민등록증 사진 찍어서 여기로 보내줘. 인터넷용으로 문자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에 MC딩동이 '우리 아들 3살인데 너무 문자를 잘하네'라고 하자, 사기범은 보이스피싱 실패를 알아차리고 '그래'라고 답했다. 마지막 대화는 MC딩동이 보낸 '경찰서 가야겠다'였다. 

다행히도 한 번에 알아차린 '웃픈' 대화에 동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윤미는 "ㅍㅎㅎㅎㅎㅎ", 송가인은 "ㅋ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담겼고, 유키스 출신 기섭은 "너무 웃겨요"라는 반응을, 김원효는 "아 입이 근질, 손이 근질근질할 때 문자 오면 진짜 할 얘기 겁나 많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MC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사전 MC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C딩동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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