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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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그리운 친구 이삼성...."21m 버저비터의 주인공"(사랑을 싣고)[종합]

기사입력 2021.04.28 21:30 / 기사수정 2021.04.28 21:27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허재가 자신이 찾는 친구를 '21m 버저비터'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원희는 "사실입니까? 드디어 그날 온 겁니까? 그분이 오시는 겁니까?"라며 허재의 출연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들뜬 김원희와는 달리 현주엽은 "저는 아버지보다 좀 어려운 분이다"며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 농구계에 살아있는 전설, 대한민국 농구 대통령이라는 소개와 함께 허재가 등장했다. 

허재를 보며, 농구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 현주엽은 "허재를 보려고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여학생이 자기도 했다"라며 당시의 허재 인기를 전했다. 이에 허재는 "오빠 부대는 제가 최초다"라며 당시 인기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허재는 "고등학교 때까지 6년이란 세월을 같이 지냈다. 중3 때나 고3 때나 우승을 같이했다. 그런데'용산고 4인방'으로 불렸던 이민형, 이삼성, 故한만성 친구 중 이삼성이라는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며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이어 용산고 4인방의 졸업 사진을 보던 김원희가 "이 네 분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거잖아요?"라고 묻자 허재는 "그렇죠. 특히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가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이 세분에 대해 잘 안다. 농구를 잘 하셨고, 전설 같은 분이셨다. 버저 비터 아시나요? 농구 코트가 28m였는데, 이삼성이 21m 거리의 장거리 슛을 성공시킨 분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저보다 더 왜소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고3 때 체격 조건이 좋아져서 실업팀에 입단해 저는 기아에 있고, 이삼성이 삼성에 들어갔을 때 버저 비터로 던져 연장전까지 갔었다"며 "그 경기 이후로 사라졌다. 삼성에 있는 선수들과 감독도 몰라 당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 농사 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32년째 알 수 없는 친구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친구의 행방이 궁금한 허재가 현주엽에게 "찾긴 찾았냐? 삼성이를?"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현주엽이 "오프닝하시자마자 물어보시냐, 당장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난감해하자 김원희는 "예능 후배 아니에요?"라며 현주엽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친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용산고등학교를 찾았다. 학교를 둘러보던 허재는 학창 시절 "수업을 좀 빠지는 건 삼성이를 빼고 나머지 셋이었다"며 "삼성이가 왜소하고 키도 작아서 노력을 많이 했다. 혼자 남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고3때 빛을 발했다"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허재의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현주엽이 중학교 시절 '명량, 쾌활하며 협동성 부족'이라는 글을 읽자 허재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재가 '수'가 많다고 확신했던 성적표를 확인하자 현주엽은 신이 난 듯 약 올리는 모습을 보이며, '수'가 없음을 예상케 했다.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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