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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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일본 오릭스 입단

기사입력 2010.12.20 15:47 / 기사수정 2010.12.20 15:47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코리안특급' 박찬호(37)가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다.

박찬호의 메니지먼트사인 '팀61'은 20일 '박찬호가 오릭스와 1년간 입단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21일 오후 3시30분 자신 소유의 휘트니스센터인 'park61'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릭스로 결정한 배경과 과정, 추후일정 등을 밝히기로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의 일본행은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4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그러나 오릭스의 끈질긴 구애 작전과 그의 아내 재일교포 3세인 박리혜씨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박찬호는 17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침표 찍게 됐다.

지난 1994년 21살의 나이에 LA다저스에 입단해서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올해까지 8번 팀을 옮기며 17시즌 동안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10월2일 플로리다와 경기에서 구원승으로 124승째를 거둬 노모 히데오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승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사진 = 박찬호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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