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인간' 양소민, 냉철+시크 가득한 카리스마 열연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대리인간' 양소민이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대리인간'은 타인의 감정을 대신하는 대리인간이 된 한 여자가 자신을 고용한 의뢰인의 삶을 살기로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심리극이다.

양소민은 극 중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철하고 시크한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진 대리인간을 관리하는 담당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담당자는 자신이 처음으로 뽑은 대리인간인 차영(고보결 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쓸모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는 차가운 인물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대리인간'은 얼굴과 체형까지 같은 '대리인간'이 의뢰인의 기억을 공유하며 감정 대행하는 일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담당자는 부모님이 떠넘긴 빚을 갚지 못해 노숙자로 살고 있는 차영을 찾아가 대리인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겠냐고 권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영이 대리인간이 되어 서림(공승연)을 대신해 각종 감정 대행을 하도록 관리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차영이 의뢰를 수행하던 중 혼란을 겪자 자신이 처음 뽑은 차영에게 애정을 갖고 조언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한 인간미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의뢰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따라 행동하는 차영을 매몰차게 쫓아내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양소민은 차영의 힘든 사정을 알고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따뜻함부터 의뢰를 따르지 않은 이를 가차 없이 내치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담당자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양소민은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 차도녀 기유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대리인간'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