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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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정성윤, 딸 정모아 교육 현실 자각 '충격'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11 07:00 / 기사수정 2021.04.11 02: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이 딸 정모아 양과 영어학원에 방문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와 정성윤이 정모아 양의 교육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성미와 김경아는 김미려의 집에 방문했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교육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김경아는 "(교육관이) '풀어놓자'였다. 남편이랑 나는 그게 맞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경아는 "(아이) 친구들은 다 선행학습을 끝냈다. 태권도 학원에서 줄넘기를 한다. 줄넘기를 배운 애들은 너무 재미있게 한다. 줄넘기를 안 다닌 애들은 줄넘기 하나 못 하는 건데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거다. 엄마의 알량한 교육관 때문에 '애를 바보 만들겠구나' 이런 겁이 나는 거다"라며 밝혔다.

정경미는 "나 아는 사람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엄마가 보내준 시간표다"라며 학원 스케줄로 꽉 찬 한 아이의 시간표를 공개했다. 시간표 안에 놀이 시간은 1시간밖에 없었고, 김경아는 "놀이터에 가도 애들이 없다. 학원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라며 공감했다.



또 김미려는 "학교 앞에서 만나는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더라"라며 물었고, 김경아는 "모아에 대한 열의가 있다면 엄마들과 교우를 다져야 한다. 핵심적인 정보가 화수분처럼 나온다"라며 당부했다.

김미려는 "공부에 관해서는 생각을 안 하고 싶었다. 막상 초등학생이 되고 언니들 얘기를 듣다 보니까 이게 과연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레벨이 맞아야만 학교생활을 할 때 편하고 재미있게 다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고민했다.

정성윤은 '모아가 집에 오면 하는 게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요즘 시작한 게 책 읽고 독후감 쓰면서 표현하면서 이야기하는 거다. 학습은 그거 하나 하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김경아는 "(때가 돼서 다니려고 하면) 학원이 이미 받아주지를 않는다. 레벨 테스트에서 떨어진다"라며 강조했고, 김미려는 "모아는 제일 하고 싶은 게 노는 거다. 계속 놀게 할 거냐"라며 걱정했다.

김경아는 "한 번 투어만이라도 해봐라"라며 조언했고, 정경미는 "갔는데 모아가 좋아할 수도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다음날 김미려와 정성윤은 정모아 양을 데리고 영어학원을 찾았다. 정모아 양은 테스트를 받기 위해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했고,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미려는 정모아 양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가 오은영 박사가 이야기했던 초기 긴장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직접 영어를 사용하기로 했고, 김미려는 분장을 한 채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정모아 양이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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