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한예리의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위해 미국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Echo Lake Entertainment)'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예리가 계약한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LA 베버리 힐스에 위치한 매니지먼트 겸 프로덕션으로, 영화/TV 제작 및 투자부터 배우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하는 25년 가량의 경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기업이다. 다코타 패닝, 엘르 패닝 자매부터 드라마 ‘홈랜드(Home Land)’ 시리즈의 맨디 파틴킨, ‘페어런트 후드(Parenthood)’ 시리즈의 사라 라모스,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의 ‘더 스탠드(The Stand)’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오데사 영까지 할리우드 각 분야에서 선전하는 배우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5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O2(Oxygen)’,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더 시크릿(The Secrets We Keep)’, 엘르 패닝과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더 그레이트(The Great)’ 등 30편 이상의 작품들을 제작, 지원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예리는 첫 할리우드 주연작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오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The 93th Academy Awards)에 참석하기 위해 스케쥴을 조율중이다. 특히,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전세계 언론을 들썩이게 했던바 있다. 이미 골드 리스트(Gold List)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더불어 오는 23일 열리는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의 여우조연상 후보 소식을 전했던 배우 한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부터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또한, ‘미나리’ OST이자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도 올랐던 ‘Rain Song’과 ‘Wind Song’을 직접 불러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한예리는 지난 3월 개최된 2021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무용극 ‘디어, 루나’에 특별출연, 무용수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하기도. 또한 같은 달, 마리끌레르 영화제 사상 최초의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한예리 특별전’이 개최되었던바, 영화계는 물론 예술계 전반에 걸쳐 배우 한예리의 존재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연기뿐 아니라 노래,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리가 미국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게 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날개를 펼칠 한예리의 글로벌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는 “한예리가 보여준 ‘미나리’에서의 힘 있고 안정감 넘치는 연기에 깜짝 놀랐다”며 “미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기회를 찾을 그녀를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사람엔터테인먼트와도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사람엔터테인먼트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예리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중 한예리가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적합한 파트너를 찾게 되어 기쁘고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더욱 확장된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한예리를 향한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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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