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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보다 오래가자"…'바퀴 달린 집2' 임시완에 다 걸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4.09 15:12 / 기사수정 2021.04.09 15: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바퀴 달린 집2'가 임시완의 합류로 새롭게 돌아왔다.

9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궁 PD, 성동일, 김희원, 임시완이 참석했다.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2에는 기존 멤버 성동일, 김희원에 새로운 막내로 임시완이 합류해 삼형제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강궁 PD는 "시즌1이 봄에서 여름까지 가는 따뜻한 계절을 다뤘다면, 시즌2는 겨울에서 봄까지 계절을 담았다. 이번에 평창에 숨어있는 깊은 숲을 들어갔는데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다. 기존 집을 개조해서 월동 준비를 했는데 과연 겨울나기에도 살만한 집인가 지켜보시는 것이 첫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먹거리와 앞 마당도 재미요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식구가 바뀌었다. 여진구 씨가 드라마 스케줄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김희원 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임시완 씨가 합류했다. 성동일 배우님은 임시완 씨가 초면인데 '희원이가 추천하는 사람이면 난 믿어'라고 하시더라. 호칭도 아들에서 막둥이로 바뀌었다. 과연 임시완 씨가 들어와서 생활이 윤택해질지, 또 예능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지켜봐 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임시완은 드라마 촬영으로 함께하지 못한 여진구에 이어 '바퀴 달린 집'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임시완은 "전형적인 예능 포맷이었으면 긴장하고 불편해했을 텐데 저는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에 임했다.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저는 잘 믿고 따랐다. 편하고 소중한 경험을 쌓고 지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에 따르면 임시완은 여행 게스트로 출연하는 줄 알았다고 고정 멤버가 됐다. 임시완은 ""'바퀴 달린 집' 애청자였다. 희원이 형과 다음 영화를 찍게 돼 '(촬영 전) 뭐하세요?'라고 물어 봤는데 '바퀴 달린 집'을 또 찍으러 간다고 하셨다. 농담 반으로 '같이 가자'고 했는데 (고정을 하게 됐다). 본의 아니게 걷잡을 수 없는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됐다"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막둥이로 셰프 보조, 운전 보조를 도맡은 임시완에 대해 "일면식이 없었는데 정말 매력 있는 친구다. 게스트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보고 항상 요리를 연습해 온다. 전화도 세 네 번 씩 하더라. 음식도 세 번 중에 한 번은 깜짝 놀랄 만큼 맛있다. 속으로 '연기를 저렇게 열심히 하지, '바달집'에서 왜 저렇게 목숨을 걸지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두나, 김동욱, 공효진, 오정세, 오나라, 전혜진, 김유정 등 시즌2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성동일은 "배두나 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첫 여행지 첫 게스트인데 그날 영하 14,5도였다. 시즌1때 야외에서 고기 굽는 걸 보고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다. 시즌 1,2 통틀어서 가장 많이 고생하고 갔다. 첫방 보고 속상할 거 같은데 한 번 더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저도 배두나 씨가 기억에 남는다.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가 거의 영하 20도가 넘었다. 춥게 보내고 가서 미안하다. 그리고 오정세 씨 그렇게 안 봤는데 카메라 울렁증이 있더라. 한 마디도 안 하고 이틀을 있었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성동일 "'바달집'에 또 오고 싶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다. 아시다시피 제일 중요한 게 게스트였다. 흔히 보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닌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서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성동일은 "'바퀴 달린 집'이 더 잘 돼서 우리 강궁 PD가 가정도 꾸리고 했으면 좋겠다. 저희끼리는 '전원일기'보다 더 오래가자는 목표가 있다. 셋 다 흔들리지 않고 시청자 분들과 계속 가보겠다. 또 저희 애들이 성인 될 때까지 끌고 가보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바퀴 달린 집2'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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